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CES 2018] '구글 천하'…어디서나 "OK, Google"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구글, 올해 CES 첫 공식참가... 'AI 생태계 리더십' 강조

[라스베이거스(미국)=양태훈 기자] 세계 최대의 IT 기업 '구글'이 올해 'CES 2018'을 점령했다. 구글 자체적으로 마련한 전시부스의 규모나 제품의 수는 적지만, 사실상 CES에 참가한 주요 기업들에게 '보이지 않는 손(협력)'을 내밀어 다수의 기업들이 구글의 AI 기술인 '어시스턴트'를 적용하는 등 '구글 천하'를 실감할 수 있었다.

구글이 올해 CES에 공식참석한 것은 지난해 열린 'CES 2017'에서 주요 기업들이 아마존의 AI 기술인 '알렉사'를 활용한 제품들을 대거 공개, AI 시장 리더를 꿈꾸는 구글에게 위협이 됐기 때문이다. 그간 구글은 아마존과 안방시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어시스턴트를 통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이에 구글의 CES 첫 참가는 구글 어시스턴트의 글로벌 시장확대라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실제 이번 CES에서는 전자, 자동차 할 것 없이 대부분의 기업들(LG전자, 소니, TCL, 레노버, 크라이슬러 등)이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제품(TV, 스피커, 스마트폰, 세탁기, 청소기 등)을 소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CES 야외 공간에 설치된 구글의 전시부스 모습. <사진=양태훈 기자>

구글의 전시부스 자체는 개막 첫 날 갑작스런 폭우로 행사가 연기되기도 했지만, 개막 이튿날인 10일(미국 현지시간)에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발디딜 틈이 없었다. 전시부스 내부는 자사가 직접 개발한 제품보다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파트너사들의 제품을 주로 전시해 단단한 생태계를 과시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현장에는 자체 AI 기술인 '빅스비'를 통해 독자노선을 걷고 있는 삼성전자의 실무자들도 참석해 제품을 유심히 관찰하거나 핵심 기술에 대해 질문하는 모습도 종종 목격할 수 있었다.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구글의 전시부스 내부. <사진=양태훈 기자>

한편, 구글의 이 같은 생태계 확보 전략에 대해 현장 관계자들은 LG전자가 AI 선도를 위해 내세운 '개방형 전략'과 상당히 관련성이 깊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내세우는 개방형 전략은 AI를 제공하는 파트너사와 모든 것을 공유하는 전략을 말한다. 자사의 AI 기술인 '딥씽큐' 외에도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의 알렉사 등을 필요에 따라 가전제품에 적용하되 다만 각각의 기기에 누적되는 데이터는 각자가 보유하는 방식이다. 

국내 업계 한 관계자는 "AI는 결국 데이터 싸움"이라며 "구글이 파트너사들을 적극 확대하겠다는 것은 유의미한 데이터를 다수 확보하고, 이를 실용적인 서비스로 개선해 모바일에서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처럼 AI도 독식하겠다는 의미인 셈"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