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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카 종주국 포문, 산업표준 등 스마트카 비전 제시

기사입력 : 2018년01월08일 14:57

최종수정 : 2018년01월08일 14:57

2020년 신차 생산량 절반 이상을 스마트카로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이 2020년까지 스마트 자동차의 생산 비중을 전체 차 생산량의 50%까지 늘리고, 향후 스마트 자동차 산업의 표준을 주도한다는 내용의 차세대 자동차 산업 로드맵을 마련했다.

중국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第經日報)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스마트카 혁신 발전 전략(이하 전략)' 초고를 발표하고, 각계 전문가를 상대로 의견 수렴에 나섰다고 7일 보도했다.

5일 발표된 '스마트카 혁신 발전 전략'은 차세대 자동차 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정층설계(頂層設計 정부가 전체 설계와 방향을 제시하는 일종의 그랜드 전략)'라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략' 초고는 중국의 차세대 자동차 산업 발전에 대한 밑그림을 크게 세 가지 각도에서 그리고 있다. 

우선 2020년까지 중국이 제정한 표준에 의거한 스마트 자동차의 기술혁신 실현·산업 생태계 조성·첨단 도로 네트워크 구축·관련 법규와 제도 마련·상품 감독관리 방법 제정·정보 안전 시스템 등의 스마트 자동차 산업의 기초 인프라를 갖춰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도시와 고속도로에 차량용 무선 통신 네트워크(LTE-V2X)의 보급률을 90%까지 높이고, 모든 신차에 기본적인 스마트 기능을 탑재토록 할 계획이다. 고급형 스마트 기술 적용 차량의 양산 실현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2020년에는 스마트 자동차의 생산량은 전체 신차 생산량의 50%가 넘도록 할 방침이다.

스마트 자동차의 표준을 중국이 주도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2025년까지는 베이더우(北斗) 위성항법시스템의 정밀 서비스 범위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베이더우(北斗) 위성항법시스템은 중국이 미국의 GPS, 러시아의 글로나스에 대항에 자체 개발한 시스템이다.

2035년까지는 중국이 주도한 스마트카 표준이 전 세계에 적용되고, 중국이 스마트 자동차 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면서 차세대 자동차 강국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에 공개된 '스마트 자동차 혁신 전략'이 지난해 4월 공업정보화부·발개위·과학기술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자동차 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와 함께 중국 자동차 산업의 방향을 제시한 중요한 문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혁신 전략을 통해 중국 스마트 자동차 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스마트 자동차 분야의 표준을 제정하고 주도하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국 자동차 산업의 지위와 영향력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타이보잉쓰컨설팅(泰博英思信息咨詢)의 자동차 부분 총대표 쑨무쯔(孫木子)는 "이번에 공개된 '스마트카 전략'은 미래 중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대한 강령과도 같은 것으로, 정부가 제시한 중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 방향과도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이 기술 개발과 관련 제도 수립을 통해 스마트 자동차 분야의 '차이나 스탠더드(중국 표준)'를 구축하고 있고, 이는 미래 중국의 모든 스마트 자동차가 '중국의 차량 인터넷(Internet of Vehicles, IoV) 시스템'에 속하게 됨을 의미한다. 이는 (중국에 차량을 %rie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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