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전헌수 서울대 교수팀, "광자띠꼬리 실험적 입증..자유로운 빛 제어 가능"

기사입력 : 2018년01월08일 10:52

최종수정 : 2018년01월08일 22:07

[뉴스핌=김범준 기자] 서울대학교는 전헌수(사진) 물리·천문학부 교수 연구팀이 무질서 계에서 인위적으로 빛을 제어할 수 있는 기제 원리를 규명했다고 8일 밝혔다.

학계에 따르면, 빛의 자유로운 제어는 광학 분야의 매우 중요한 목표로 다뤄져 왔다.

기존의 광학계는 구조적 측면에서 자유도가 한정돼 다양한 수요 대응에 한계가 있었던 반면, 무질서 계는 충분한 자유도를 보장하지만 광학적 특성을 제어하는 원하는 형태로 제어하고 발현시키기 어렵다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었다.

특히 평균산란거리 예측을 통해 빛을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 '광자 띠꼬리(photonic band-tail)'의 존재와 광학적 특성을 입증하기 위한 수 많은 실험이 있었지만 미제로 남기도 했다.

전 교수 연구팀은 구조적 자유도를 충분히 보장하면서도 체계적인 무질서의 설계가 가능한 광자결정 합금 구조를 도입함으로써 띠꼬리 상태의 존재를 실험적으로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설계와 제작이 가능한 무질서한 광학계를 개발하고, 빛이 공간적으로 퍼져 있는 상태에서 점차 국소적으로 갇히는 새로운 광자학적 상태를 발견하는 등 빛의 인위적 제어 가능성을 제시했다.

광자결정 합금 개념도(왼쪽)와 광자 띠꼬리의 제어 가능한 광학적 특성 모식도(오른쪽). [서울대학교 전헌수 교수팀 제공]

전 교수는 "새로운 광자결정 합금은 빛의 제어 가능성과 함께 우수한 공진 특성을 갖고 있다"면서 "빛의 생성·수송·저장·검출 등 빛의 공진특성을 이용하는 여러 광소자들(초소형 레이저, 광섬유, 광메모리, 태양전지, 포토다이오드 등)의 성능 개선과 차세대 광소자 개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 교수는 1985년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동대학원 물리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4년 미국 브라운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5년까지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1998년 서울대 교수로 임용된 후 현재까지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레이저연구실장과 자연과학대학 응용물리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