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이대훈 새 농협은행장, 실적 개선이 최대 과제

기사입력 : 2017년12월28일 16:57

최종수정 : 2017년12월28일 16:57

시중은행 수준으로 이익 끌어올려야
조직 안정화·디지털 경쟁력 강화 등도 숙제

[뉴스핌=이지현 기자] 이대훈 신임 농협은행장의 최대 과제는 시중은행 수준으로 수익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이 신임 행장은 지난 1981년 농협에 입사해 지역농협과 농협중앙회 신용사업부, 경기와 서울 영업본부장을 지낸 뒤 지난해 농협상호금융 대표로 선임됐다.

영업 현장 경력이 많아 '영업통'으로 불린다. 경기, 서울 영업본부장으로 있으면서 하위권이었던 업적을 전국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대훈 차기 농협은행장 <사진=뉴시스>

농협은행은 지난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과 부실채권 정리(빅배스) 영향으로 수익이 급감했다. 농협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111억원으로 전년(1763억원) 대비 37% 가량 감소했다.

올해는 다행히 실적이 증가세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5160억원이었다. 연말 실적까지 합하면 연간 목표인 5700억원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은행권 전체로 보면 아직 부족하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KB국민은행이 1조8413억원, 신한은행 1조6959억원, 우리은행 1조3785억원, KEB하나은행 1조5133억원 등이다. 농협은행은 다른 시중은행의 3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내년에는 다른 시중은행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실적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조직 안정화 역시 이 행장의 중요한 숙제다. 최근 농협은 농협중앙회장의 선거법 위반 등으로 혼란을 겪었다. 당시 경기 출신 인사가 고배를 마셨는데, 이 때문에 경기 출신인 이대훈 행장을 선임함으로써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는 시각도 있다.

농협금융은 이대훈 행장이 상호금융 대표이사로 재직할 당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고 보고있다.

내년 전사 차원의 핵심 전략인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와 고객자산관리(WM) 경쟁력 제고도 이 행장이 이뤄내야 하는 과제다. 농협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달 디지털전략부·올원뱅크사업부를 신설하고 WM조직을 확충하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이 행장의 경우 과거 계열사에서 실적도 좋았고 지역적 색이 강하지 않은 점이 이점"이라면서 "지주 부사장이 행장으로 오던 전례를 깬 파격인사인 만큼 농협 내부에서도 이 행장에 기대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