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게임빌·컴투스, 내년 중 해외지사 '통합 완료'

기사입력 : 2017년12월28일 14:31

최종수정 : 2017년12월28일 14:31

내년 2월 미국...일본·대만·중국 등 순차 계획

[ 뉴스핌=성상우 기자 ] 게임빌과 컴투스가 내년 중 해외 지사 통합을 완료한다.

28일 게임빌은 내년 2월 중 컴투스와의 미국 지사 통합을 완료할 예정이며 이후 일본과 대만, 중국 지사도 순차적으로 통합 작업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럽 및 동남아 지사는 올해 7월 통합 작업을 마쳤다.

게임빌은 지난 2013년 약 700억원을 들여 컴투스 지분 21.37%와 경영권을 인수했다. 송병준 대표가 양사 CEO를 겸하고 있다. 

해외 지사 통합 작업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하나로 모아 사업 운영 및 마케팅 부문에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양사가 기존에 운영하던 해외법인을 공동 투자(JV) 형태로 전환하는 게 골자.

지난 7월 독일에 '게임빌-컴투스 유럽(GAMEVIL COM2US Europe)'을, 싱가포르에 '게임빌-컴투스 동남아시아(GAMEVIL COM2US Southeast Asia)'를 통합·설립해 각각 유럽과 동남아시아 사업의 거점으로 삼았다.

로열블러드 스크린샷 <사진=게임빌>

글로벌 네트워크 통합의 첫 수혜작은 내년 3월 글로벌 동시 출시를 앞둔 게임빌 신작 '로열블러드'가 될 전망이다. 지난 11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로열블러드는 28일 기준 참가자 100만명을 넘어서며 국내에서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로열블러드의 글로벌 출시 시기점이 미국 지사 통합 직후인 3월인 만큼, 지난 7월 통합이 끝난 유럽 지사와 오는 2월 통합될 미국 지사의 현지 사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게임빌 관계자는 "로열블러드는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게임 내 그래픽 디자인부터 UI/UX 등 설계에 해외 통합 지사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로열블러드 대표 이미지 <사진=게임빌>

이 게임은 ▲태세 전환 시스템(협력플레이) ▲100대100 진영전 ▲최대 500명 규모의 길드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유명 게임 축제인 '유나이트 LA 2016',‘유나이트 유럽 2017’ 등에서 기대작으로 소개도며 해외 유저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게임 엔진 개발사 '유니티'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가 아시아 투어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게임으로 이 게임을 꼽기도 했다.

게임빌은 로열블러드 이후에도 내년 초부터 대형 신작들을 잇따라 글로벌 출시, 해외 지사 통합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빛의 계승자 ▲자이언츠 워 ▲탈리온 ▲피싱마스터2 등이 내년 글로벌 출시가 예정된 신작 라인업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이번 해외 지사 통합은 미국·일본·독일·중국 등 글로벌 전역에 10여 개의 거점 및 인프라를 확립한 게임빌의 글로벌 서비스 역량과 13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컴투스의 글로벌 유저 풀이 합쳐진 것"이라며 "이같은 네트워크 및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작이 나왔을 때 그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시킬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