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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이면 집밥이 뚝딱…2017년 가정간편식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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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특별 모임도 HMR 상차림 추세
비비고 육계장·피코크 티라미수 케익 추천

[뉴스핌=장봄이 기자] #맞벌이 직장인 정모씨(31) 부부는 부모님이 집에 오시는 날엔 퇴근길 마트에 들른다. 각종 가정간편식(HMR)을 구입하면 퇴근 후 상을 차리는 데도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정씨는 "부모님이 좋아하는 삼계탕이나 국·찌개류가 많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1·2인 소형가구가 증가하면서 HMR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명절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때도 HMR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올 한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은 가정간편식 베스트 5를 꼽아봤다.

비비고 육개장 <사진=CJ제일제당>

▲ 1000만 입맛 돋군 '비비고 육개장'

CJ제일제당이 선보인 비비고 육개장은 지난해 6월 출시됐다. 지난 10월 말 기준 1000만개 판매를 돌파, 국·탕·찌개 완조리 제품 중에선 독보적인 44%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상식을 깨는 맛과 품질이 성공비결"이라며 "한식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푸짐함과 정성스럽게 만든 맛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비비고 육개장은 양지살, 토란대, 대파, 볶은 다대기 등이 들어가 깊고 얼큰한 맛을 더했다. 한 봉지(500g)가 1~2인 기준이며, 봉지를 뜯고 냄비에 5분 정도 끓여주면 바로 먹을 수 있다.

한 블로거는 "내용물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혼자서도 끓여놓고 아침 저녁으로 먹으면 딱 좋다"고 평가했다. 가격은 3000원대.  

피코크 티라미수 케익 <이미지=피코크 홈페이지>

▲가성비 좋은 '피코크 티라미수 케익'

이마트는 가정간편식 브랜드 '피코크'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매출이 가장 많은 상품은 티라미수 케익이다.

1개(150g) 가격은 3980원으로 SNS 상에서도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상품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탈리아 디저트 전문회사인 돌체리아 알바가 만든 제품이며, 해동시켜서 바로 맛볼 수 있다.

칼로리는 440kcal로 조금 높은 편이지만 SNS 평가는 좋은 편이다. 한 누리꾼은 "40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집에서 맛볼 수 있는 훌륭한 디저트"라고 했다. 또 "30분에서 1시간 정도 실온에 해동하면 아이스크림 같은 식감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티라미수 케익은 지난 달에도 피코프 제품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2위와 격차는 2배 정도. 올해 이마트에서 100만개 이상 판매됐다.

▲오뚜기 '낭만포차 순대볶음'

혼술·혼밥족을 위한 야식 간편식이 나왔다. 오뚜기는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순대볶음, 닭근위 마늘볶음, 직화무뼈닭발, 직화오돌뼈 등 4가지 안주류를 선보였다. 특히 순대볶음은 순대의 식감을 살리고 양파, 양배추, 마늘, 깻잎 등 각종 야채를 넣어 맛의 조화를 강조했다.

제품명에 '낭만포차'라는 이름을 넣어 따뜻하고 맛있는 안주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을 내세웠다. 가격은 5000원대. 냉동보관 했다가 전자레인지에 4분 정도 조리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추가로 후라이팬에 양파와 청량고추를 넣고 살짝 볶아주면, 더 매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안주류 4종 <사진=오뚜기 제공>

▲ 한국야쿠르트 '잇츠온 사골육수'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6월 가정간편식 시장에 진출했다. 야쿠르트 아줌마가 직접 배달하는 간편식 브랜드 '잇츠온'으로 화제를 모았다. 출시 직후부터 지난 달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사골육수'(국·탕·찌개). 가격은 1인분에 2500원이다. 

잇츠온은 주문 후 조리한다는 특징을 내세우고 있다. 그래서 주문하고 이틀이 지나야 음식을 받아 볼 수 있다. 국·찌개류는 요리 후 그대로 포장해 냉장 상태로 배송한다. 한 블로거는 "요리일자와 유통기한이 함께 표시돼 있어 만족스럽다"며 "국물이 담백하고 개운해서 한끼 식사로 좋다"고 평가했다. 

최근 출시된 잇츠온 밀키트 제품 중에는 '떡볶이 키트'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그 다음 '치킨 쿼사디아 키트', '훈제오리 월남쌈' 등이었다. 

▲ 풀무원 '국물 떡볶이'

풀무원의 국물 떡볶이가 간편식 떡볶이 시장의 돌풍을 선두하고 있다. 올해 546억원 규모로 커진 간편식 떡볶이 시장에서 점유율 64%를 차지했다. 풀무원의 생가득 떡볶이는 쌀떡볶이 9종과 밀떡볶에 3종으로 구성됐다. 이 중 국물 떡볶이는 온라인 상에도 인기가 높다. 

떡과 소스가 포장돼 있어 물을 넣어 끓이면 조리 완료. 고추장을 추가하거나 어묵, 치즈, 튀김, 라면사리 등을 넣어 요리하면 취향에 따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간편식을 즐기는 직장인 A씨는 "떡볶이 국물이 많아서 다양한 조리를 해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웬만한 프랜차이즈 떡볶이보다도 맛이 좋아 1~2주에 한 번씩 구매한다"고 말했다. 

국물 떡볶이 가격은 2인 기준 3000원대. 풀무원의 간편식 떡볶이는 올해 매출 351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에는 신제품을 내놓고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잇츠온 사골육수<사진=한국야쿠르트>

 

국물떡볶이 <사진=풀무원>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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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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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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