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의 헐리우드 사랑, 멈출 때가 됐다" - FT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다롄 완다, 영화 투자 축소… AMC 매각 소문도

[뉴스핌=이영기 기자] 중국은 그동안 미국 영화산업에 투자하는 것을 권장했지만, 이제는 헐리우드와의 관계를 재설정할 때가 됐다는 평가가 나와 주목된다. 그간 투자에 비해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이유에서다.

26일(현지시간) 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헐리우드에서 1년은 긴 세월이라며 그간 다롄 완다그룹의 황젠린 회장이 헐리우드에 엄청난 관심을 보였지만 지금은 발을 빼려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6년 말까지만 해도 중국의 부동산, 소매, 엔터테인먼트 그룹을 거느린 다롄 완다의 왕회장이 미국 영화산업의 관심 최선두에 있었다. 그는 헐리우드에서 큰소리 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실제 그의 큰소리를 뒷받침하는 자금력도 있었다.

다롄 완다는 AMC시네마체인에 26억달러 그리고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에 35억달러를 각각 투자했다.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는 '고질라'와 '퍼시픽림'을 제작한 곳이다. 물론 투자의 배경에는 중국 정부가 전 세계를 향해 중국의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목적도 있었다.

지난 4월 왕회장은 "소프트파워와 문화적 영향력에서 중국의 등장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자부했다.

완다(萬達) 왕젠린(王健林) 회장 <사진=바이두>

12개월이 지난 지금은 달라졌다. 중국기업들은 미국 영화산업에 투자해서 중국의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노력했다. 그렇지만 그 성과는 긍정적이라 볼 수 없는 형편이다. 완다그룹은 소유를 통해 컨텐츠에 영향을 주려는 전략에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중국 고대의 괴물 역할을 맷 데이먼에게 맡긴 영화 '그레이트 월' 제작에 1억5000만달러를 쏟아부었지만, 중국에서는 모르지만 미국에서 완전 망했다. 맷 데이먼의 캐스팅이 역풍을 몰고 왔다.

우드로윌슨센터의 애니 코카스 교수는 "헐리우드가 중국을 완전히 소화해 내지 못하는 지방색을 벗어나지 못하는 특징을 지녔기 때문에 중국과의 협력에 문제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헐리우드에 대한 투자 축소는 앞으로 좀 더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맥락에서 완다그룹의 왕회장이 영화사업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AMC를 매각한다는 소문이 돈다. 완다그룹은 묵묵부답이지만 AMC측은 최근 유력한 인수희망자들이 접촉해오고 있다고 시인했다고 FT는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헐리우드는 중국에서 멀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확실히 중국시장은 세계 최대이기 때문이다. 드림웍스애니메이션의 전 대표 제프리 카첸버그는 "중국이 단연 최대 시장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가 있는 곳을 찾아가야지 무시했다가는 망하기 십상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지난 21일 국가신문출판방송총국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영화시장의 흥행수익이 극장 기준 500억위안(약 8.3조원)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중국은 일본을 추월해 미국에 이은 세계 2위의 영화시장이 됐다"며 "헐리우드가 홀로 발언권을 행사하는 세계 영화시장의 구조를 다시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내 극장 수는 9400개, 상영관 수는 4만9721개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