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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영화①] '신과함께2'부터 '마약왕'까지…CJ·롯데·쇼박스·NEW 등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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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개봉을 앞둔 영화 '공작'(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신과 함께2' '안시성' '마약왕' <사진=CJ엔터테인먼트·롯데엔터테인먼트·NEW·쇼박스>

[뉴스핌=장주연 기자] ‘택시운전사’ ‘군함도’ ‘아이캔스피크’ ‘1987’부터 ‘공조’ ‘살인자의 기억법’ ‘범죄도시’ ‘꾼’까지. 지난해 극장가에는 유난히 역사 영화와 범죄·스릴러 영화가 쏟아져나왔다. 이중 한 편의 ‘천만 영화’가 탄생했고, 제작비 100억 대의 대작 상업영화보다 50~70억 원의 중소영화들이 관객들에게 더 많이 사랑받으며 허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18년 극장가는 올해보다 한층 더 풍성하고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규모가 큰 대작 영화와 범죄 드라마는 물론,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한국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에 국내 4대 대형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쇼박스·롯데엔터테인먼트·NEW의 신작들과 워너브라더스·메가박스㈜플러스엠이 새롭게 내놓는 한국 영화들을 살펴봤다.

2018년 포문을 여는 영화 '그것만이 내세상' 주역들 <사진=CJ엔터테인먼트>

◆휴먼부터 첩보까지 풍성한 드라마로 채웠다…CJ엔터테인먼트

국내 최대 배급사답게 CJ엔터테인먼트는 올해도 풍성한 작품들로 라인업을 채웠다. 시작은 17일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이 연다. 한물간 복싱선수 형과 서번트 증후군 동생, 난생처음 마주친 남보다 훨씬 먼 두 형제의 이야기를 그렸다. 그간 CJ엔터테인먼트와 ‘국제시장’(2014) ‘히말라야’(2015) ‘공조’ 등을 함께한 JK필름이 또 한 번 의기투합했으며,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 등이 출연한다.

‘골든슬럼버’와 ‘공작’도 올해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는 음모에 의해 암살범으로 지목된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강동원을 필두로 김의성, 김성균, 한효주 등이 출연한다. ‘공작’은 북핵 실체를 파헤치라는 지령을 받은 안기부 블랙요원이 1997년 대선을 앞두고 남북 수뇌부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며 벌어지는 첩보 드라마다. 윤종빈 감독이 직접 쓰고 만들었으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현빈, 손예진 주연의 ‘협상’(감독 이종석)도 2018년 CJ엔터테인먼트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지방 경찰청 위기 협상팀의 유능한 협상가가 자신의 상사를 납치한 인질범과 대치하며 벌어지는 스릴러물이다. 누구보다 바쁘게 연말을 보낸 하정우의 신작 ‘PMC’역시 베일을 벗는다. 판문점 지하 벙커 회담장에서 벌어지는 비밀 작전에 민간 군사 기업의 한국인 용병과 팀원들이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전투 액션. 하정우와 ‘더 테러 라이브’(2013)를 함께한 김병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외에도 이승기가 제대 후 처음 선보이는 ‘궁합’(감독 홍창표), 이정재, 박정민 주연의 ‘사바하’(감독 장재현), 권상우, 성동일 콤비 연기가 돋보였던 ‘탐정:더 비기닝’(2015)의 후속작 ‘탐정2’(감독 이언희), 긴 시간 베일을 벗지 못한 류승룡, 장동건 주연의 ‘7년의 밤’(감독 추창민)이 올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 '신과함께1'의 주역들 <사진=롯데엔터테인트>

◆2017년만 같아라…롯데엔터테인먼트

‘청년경찰’과 ‘신과 함께-죄와 벌’(신과 함께1). 성수기 극장가 대전에서 연이은 흥행타를 날리며 여느 때보다 따뜻한 2017년을 보낸 롯데엔터테인먼트도 다양한 영화들로 2018년 라인업을 완성했다.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작품은 조근현 감독의 ‘흥부’다. 조선 현종 환난 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향한 변화를 꿈꾸는 이야기로 풍자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정우의 첫 사극이자 고(故) 김주혁의 유작. 김주혁은 백성을 돌보는 지혜로운 양반 조혁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유해진 표 코미디를 확인할 수 있는 ‘레슬러’(감독 김대웅)도 개봉한다. 레슬링 선수인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이웃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가족영화다. 동명의 일본 영화를 재해석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도 2018년 관객을 만난다. 일 년 후 비가 오는 날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가 기억을 잃은 채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소지섭, 손예진이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기대를 모으는 작품은 2017년 하반기를 화려하게 장식한 ‘신과 함께’의 두 번째 이야기 ‘신과 함께2’(감독 김용화). 이번에는 김수홍과 새로운 재판을 진행하는 저승사자 삼차사의 인과 연, 그리고 현세의 사람들을 돕는 성주신과의 새로운 이야기가 담긴다.

또 박해일과 수애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상류사회’(감독 변현)와 이탈리아 영화 ‘퍼팩트 스트레인지(Perfetti Sconosciut)i’를 리메이크한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도 조진웅과 유해진과 함께 찾아온다.

영화 '마약왕'의 주역들 <사진=쇼박스>

◆올해도 ‘천만’ 축포 터질까…쇼박스

지난해 유일한 ‘택시 운전사’로 유일한 ‘천만 영화’를 탄생시킨 쇼박스는 올해도 완성도 높은 작품들로 그 영광을 재현할 예정이다. 포문은 김명민, 오달수 주연의 ‘조선명탐정3’로 연다. ‘조선명탐정’ 세 번째 이야기로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지민, 이연희에 이어 김지원이 영화의 홍일점으로 등장하며 이민기, 김범 등이 출연한다.

여름에는 ‘마약왕’으로 흥행을 노린다. 1970년대 대한민국을 뒤흔든 마약 유통사건의 배후이자 마약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한 남자와 그를 돕고 쫓고 함께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내부자들’(2015)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충무로 흥행 보증 수표 송강호를 비롯해 조정석, 배두나, 이성민 등이 출연한다.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이 출연하는 범죄 드라마 ‘돈’(감독 박누리)도 올해 관객을 만난다. 부자가 되는 꿈을 가지고 여의도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가 여의도 최고의 작전 설계자를 만나 돈의 유혹에 휘말리는 일을 그린다.

이외에도 김윤석, 주지훈이 호흡을 맞춘 범죄 스릴러 ‘암수살인’(감독 김태균), 공효진, 류준열이 함께한 카체이싱 액션 영화 ‘뺑반’(감독 한준희), 미국 CNN 선정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인 곤지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한 공포물 ‘곤지암’(감독 정범식)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안시성'의 주역들 <사진=NEW>

◆10주년 기념! 야심 차게 준비했다…NEW

올해 10주년을 맞은 NEW는 또 한 번 각오를 다지며 10편의 신작을 내놓는다. 가장 먼저 베일을 벗는 작품은 1월 개봉을 확정한 ‘염력’이다. ‘부산행’(2016)으로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 초능력이 생긴 아빠와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이 세상에 맞서 상상 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다. 류승룡과 심은경이 부녀로 출연하며 박정민, 김민재, 정유미가 함께했다.

‘독전’(감독 이해영)도 올해 공개된다. 아시아 최대 마약 조직의 보스 이선생을 잡기 위해 펼쳐지는 암투와 추격을 그린 범죄액션극. 조진웅, 류준열, 박해준, 김성령, 차승원이 열연을 펼치며 고 김주혁의 또 다른 유작이다. ‘공조’ 김성훈 감독과 현빈이 재회한 ‘창궐’도 올해 볼 수 있다. 밤에만 활동하는 야귀의 창궐로부터 조선을 구하기 위한 이청의 사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로 현빈 외에도 장동건, 조우진, 김의성 등이 총출동한다.

‘안시성’(감독 김광식)도 빠질 수 없는 NEW의 2018년 기대작이다.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고구려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과 당태종의 대전투를 스크린에 펼쳐낸 전쟁블록버스터. 중국 역사상 가장 강력했다고 평가받는 당나라를 상대로 기적 같은 승리를 이룩한 양만춘의 이야기를 담았다. 조인성이 양만춘으로 분하며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등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NEW는 이성민 주연의 스릴러 ‘목격자’(감독 조규장), 관부재판 실화를 담은 김희애, 김해숙 주연의 ‘허스토리’(감독 민규동), 1951 거제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한 도경수(엑소 디오), 박혜수 주연의 ‘스윙키즈’(감독 강형철), ‘스물’(2015) 이병헌 감독과 이성민, 신하균, 이엘, 송지효가 호흡을 맞춘 ‘바람 바람 바람’, ‘마당을 나온 암탉’ 제작진이 뭉친 장편 애니메이션 ‘언더독’(감독 오성윤)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영화 '변산'의 주역들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인랑’부터 ‘변산’까지…워너브라더스·메가박스㈜플러스엠

지난해 ‘V.I.P’(브이아이피)를 선보인 워너브라더스는 2018년 더욱 다양한 한국 영화를 준비했다. 먼저 김지운 감독의 ‘인랑’이다. 강동원, 정우성, 한효주 주연작. 근 미래를 배경으로 반정부 테러 단체 섹트 세력과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 경찰조직 특기대, 국가정보기관인 공안부 세 축으로, 그 뒤에 숨은 권력기관 간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SF액션이다.

이어 마동석 주연의 ‘챔피언’(감독 김용완), ‘V.I.P’를 함께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 ‘마녀’와 ‘아저씨’(2010) 이정범 감독과 이선균, 전소니가 의기투합한 ‘악질 경찰’, ‘7번방의 선물’(2012) 이환경 감독과 정우, 오달수가 함께 만든 코미디물 ‘이웃사촌’이 2018년 개봉한다.

‘동주’ ‘박열’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이준익 감독과 남다른 호흡을 자랑해온 메가박스㈜플러스엠은 이번에도 이 감독과 함께한다. 박정민, 김고은이 출연하는 ‘변산’으로 되는 일 하나 없는 무명 래퍼가 고향 변산으로 돌아가 초등학교 동창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웃음과 감동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외에도 임순례 감독과 충무로 최고의 라이징 스타 김태리, 류준열이 함께한 ‘리틀 포레스트’, 왕이 되고 싶은 자들의 묏자리 쟁탈전을 그린 조승우, 지성, 김성균, 백윤식, 문채원 주연의 ‘명당’,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주연의 코미디물 ‘기묘한 가족’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②에서 계속>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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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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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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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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