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용산에 부는 개발 바람..업무지구개발·재정비사업 '속속'

기사입력 : 2017년12월25일 09:30

최종수정 : 2017년12월25일 09:30

동부이촌동·한남뉴타운·용산역 역세권 등

[뉴스핌=김지유 기자] 서울 용산구 일대에 개발 바람이 불고 있다.

'단군이래 최대 개발사업'이라는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다시 꿈틀대는 데다가 동부이촌동 아파트 재건축과 한남뉴타운사업까지 동시다발적인 개발 호재가 발생하고 있는 것.

강남에 버금가는 인기주거지역이면서 강남 수준의 업무중심지 개발까지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인 만큼 향후 시장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5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일대 개발 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잇달아 통과했다.

우선 지난 2013년 중단됐던 용산역세권개발사업(국제업무지구)이 재개될 가능성이 켜졌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제2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 '정비창전면 도시환경정비계획 수립 ·구역 지정안'을 조건부 수정가결했다. 

용산 정비창 전면부 개발 계획안 <자료=서울시>
용산 정비창은 용산국제업무지구 남동쪽에 위치한 곳으로 주거지로 개발된다. 이번 심의 통과로 정비창 전면부는 최고 높이 100m의 주상복합타운으로 개발된다. 주거시설 5동, 업무시설 1동, 오피스텔 2동, 공공청사 1동 등이 계획됐다.

정비창 전면부는 8만2081㎡, 총 3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규모가 가장 큰 1구역(7만1901㎡)은 준주거지역과 상업지역으로 종상향돼 최고 높이 100m, 29층의 주상복합건물을 지을 수 있다. 건폐율은 60% 이하, 용적률은 준주거 400% 이하, 일반상업 810% 이하가 각각 적용된다.
 
2구역(4375㎡)은 4개구역 획지로 소단위정비 및 관리형으로 정비가 이뤄진다. 3구역(5805㎡)은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일반상업 960% 이하를 적용받아 최고높이 100m의 업무·판매·주거시설이 들어선다.
 
이번 용산정비창 개발사업의 서울시 심의 통과로 한때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꼽히는 30조원 규모 용산역세권개발 재추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실제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은 땅 주인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아닌 서울시 주도로 추진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시는 내달 용산 개발 계획이 담긴 마스터플랜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중구 봉래동과 용산구 한강로 일대 349만㎡ 규모의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한 '용산 광역 중심 미래 비전 및 실현 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이른바 '용산 마스터플랜'으로 용산역 일대와 남쪽으로는 한강변, 북쪽으로는 서울역 일대까지 포함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특히 용산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코레일이 진행 중인 용역까지 총망라하고 있다.
 
강북 아파트촌 가운데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동부이촌동 재건축도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제2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촌(1)동 301-25번지 일대 '서빙고아파트지구 내 한강맨션(1주구)·한강삼익(2주구) 아파트 개발기본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이에 따라 한강맨션과 한강삼익은 최고 35층으로 재건축될 전망이다. 아직은 사업 초기 단계에 머무른 상황. 하지만 사업이 본격화 된다는 점에서 일대 부동산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또 서울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근처에 위치한 '국제빌딩주변 제5구역'에 39층 높이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국제빌딩주변 제5구역은 용산구 한강로2가 210-1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서울시 도계위는 '국제빌딩주변 제5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조건부 수정가결했다.

국제빌딩주변 제5구역 건축계획(안) <자료=서울시>

애초 이 구역은 의료관광호텔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 시효 만료로 인해 의료관광호텔 사업 추진이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주거복합시설로 변경하는 정비계획(안)이 수립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랜 시간 동안 주거생활의 불편함과 주변 도시 및 주거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구역이 한강맨션·한강삼익 아파트는 변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재건축 될 계획"이라며 "특히 지난 2006년 4월 구역지정 이후 사업시행이 늦어지고 있는 국제빌딩주변 제5구역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 용산역 전면 낙후된 지역의 도시기능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산구 일대에서 가장 먼저 개발 '변곡점'을 맞게 된 한남뉴타운도 시장의 기대를 모은다. 

한남뉴타운은 지난 2003년 제2차 뉴타운으로 지정됐다. 한남동·보광동·이태원동 일대에 걸친 111만205㎡ 규모로 모두 5개 재개발구역으로 나뉜다. 하지만 이태원 상권을 상당 부분 포함한 1구역은 지난해 재정비촉진구역에서 해제되며 사실상 4개 구역만 남게 됐다.

3구역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며 주변 2·4·5구역도 개발 추진 확산에 대한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한남뉴타운 주변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3구역 건축심의 통과가 발표된 뒤 거래가 조금씩 이어지고 다른 구역에 대한 수요자 문의도 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남뉴타운 일대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