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당뇨병에 항암 신약까지' 제약바이오, 글로벌 대박 꿈 영근다

기사입력 : 2017년12월21일 10:50

최종수정 : 2017년12월21일 10:51

한미약품·신라젠·SK바이오팜 등 임상 3상만 50여개
복지부, 2023년까지 해외 허가 국산신약 23개 관측

[뉴스핌=박미리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신약들이 해외 임상에서 꾸준한 진척을 보이면서다.

20일 보건복지부 및 업계에 따르면 국내 40여개 제약·바이오사가 해외에서 50여개 신약(비공개 요청 기업은 제외)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통상 임상은 일반인에 안전성을 시험하는 1상, 환자에 약효 유효성을 검사하는 2상, 대규모 환자에 약효와 부작용을 장기적으로 평가하는 3상으로 나뉜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시판 허가 전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에 있는 신약들다.

한미약품의 당뇨병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이달 초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했다. 이는 한미약품이 2015년 사노피에 기술 수출한 지속형 당뇨신약 3개 중 하나로, 세계 최초 월 1회 투여를 목표로 개발 중인 치료제다. 전세계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353억8300만달러(한화 39조원)에서 내년 376억5000만달러(한화 42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미약품이 2012년 스펙트럼에 기술 수출한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는 내년 1분기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나온다. 롤론티스는 1일 1회 투여하는 '뉴포젠'의 지속 효과를 늘린 바이오베터다. 현재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세계 시장규모는 6조원대로 알려졌다. 이 외 한미약품은 폐암 표적치료제 '올리타', 유방암 치료제 '오락솔' 등이 글로벌 임상 3상 단계에 있다.

신라젠은 간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펙사벡은 암세포만 감염시키도록 유전자 조작된 우두바이러스를 기반으로 한 항암 신약이다. 간암을 비롯해 신장암·대장암·유방암 등 7개 고형암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간암 치료제는 2020년 허가가 목표다. 신라젠은 펙사벡 시판 후 1조원 규모인 간암치료제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뇌전증(간질) 치료제 세노바메이트(YKP3089)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기면증 치료제 'SKL-N05'는 최근 임상 3상을 완료했다. 이중 SK바이오팜이 보유한 파이프라인 중 가장 기대감이 높은 세노바메이트는 올해 임상 3상을 마치고 내년 상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일본 기술수출 취소 위기를 알린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치료제 '인보사'는 내년 미국 임상 3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의약품 품질 검사를 마치는 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인보사 임상 3상 개시를 위한 임상의약품 사용 승인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톡스가 엘러간에 기술 수출한 세계 최초 액상형 보톡스 '이노톡스'는 내년 중 미국 임상 3상이 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본래 엘러간은 올해 이노톡스 임상 3상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임상의약품을 공급하는 메디톡스 공장에 대한 검증이 길어지면서 임상 개시도 지연됐다.

제넥신이 개발한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와 제3세대 빈혈 치료제 'GX-E2', 동아에스티의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DA9801' 등도 글로벌 임상 2상을 마치고 3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국내 성과에 초점을 맞췄던 과거와 달리 기술 이전, R&D네트워크 협력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외 무대에 진출하면서 가시화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 정부의 제약·바이오 지원 사업 등이 더해지면서 관련 기업들이 더욱 활기를 띄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해 3건이던 해외 허가 국산신약을 2023년 23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세워뒀다. 지난해 해외 허가를 받은 국산신약 3개는 동아에스티의 시벡스트로(옥시졸리디논 계열 항생제), SK케미칼의 앱스틸라(혈우병 치료제), LG생명과학의 팩티브(퀴놀론계 항생제)다.

자료=보건복지부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