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심사 등에 적용...계리·결산 업무도 자동화
[뉴스핌=정광연 기자] SK㈜ C&C(사업대표 안정옥)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금융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SK㈜ C&C는 롯데손해보험(대표 김현수)의 전산 시스템 고도화 사업인 ‘L Insurance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언더라이팅 어드바이저’ 분야에 왓슨 기반 AI인 ‘에이브릴(Aibril)’을 적용한다.
언더라이팅 어드바이저는 고객이 작성한 청약서상의 고지의무 내용이나 건강진단 결과 등을 토대로 보험계약의 인수 여부를 판단하는 최종 심사 과정이다. 인공지능이 문제점을 찾아내 심사 오류를 사전 방지한다.
또 전사 보험 상품 및 업무 정보의 표준화·모듈화를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보험 상품의 빠른 기획·설계·출시, 고객의 상황에 맞는 보험상품 종합 제공 및 관리를 지원한다.
아울러 매번 과도한 시간이 소요됐던 보험 계리·결산 업무를 자동화하고 방카슈랑스·은행·카드·금융결제원 등 대외 기관을 통합 연계 관리해 업무 처리 부담을 낮춘다.
SK㈜ C&C는 통상 2~3년이 걸리는 보험 코어 시스템 구축 기간을 15개월로 단축할 계획이다.
강우진 SK㈜ C&C 금융사업2본부장은 “이번 L Insurance 플랫폼 구축이 롯데손해보험의 위상에 걸맞는 핵심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더 다양한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가 적용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