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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조선소가 해양 관광 거점으로..도새재생뉴딜, 어떤 사업 있나

기사입력 : 2017년12월14일 16:16

최종수정 : 2017년12월14일 16:16

통영 폐조선소 부지에 대규모 개발사업 시범사업 선정
관광지 연계해 구도심 살리고 상권 활성화

[뉴스핌=서영욱 기자] 조선업 경기 침체로 흉물로 남아있던 폐조선소 부지가 해양 관광 거점으로 거듭난다. 민자사업 실패로 낙후된 구도심에는 광역환승센터가 들어서면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14일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68곳의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에 따르면 경상남도가 제출한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 조성' 계획이 선정됐다. 

시범사업 중 유일한 경제기반형 사업이다. 경제기반형은 경기침체가 심각한 지역을 대상으로 복합시설을 건설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다.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 사업계획도 <자료=국토교통부>

경남도에 따르면 통영시 도남동‧봉평동 일대 50만9000㎡ 부지에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1조1041억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세웠다. 

경남도는 이 곳에 크루즈‧마리나 창업센터와 기업지원 융‧복합 연구개발(R&D)센터 같은 산업기반시설을 넣기로 했다. 여기에 해관광객을 불러 모을 수 있는 관광시설과 쇼핑몰, 숙박시설도 유치한다. 

경남도는 사업이 추진되면 1만2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기반형 사업은 대부분 민간투자 유치가 절실하다. 경남도 예정된 1조1041억원의 사업비 중 60%가 넘는 7100억원을 민간투자로 계획했다. 나머지 사업비는 각 부처에서 지원하는 사업비 2020억원과 LH와 같은 공공기관 투자금 1200억원으로 충당한다. 재정지원은 417억원이다. 

몽미락이 있는 청사뜰 사업계획도 <자료=국토교통부>

전남 순천시는 장천동 일원에 오는 2022년까지 7105억원을 투입해 '몽미락이 있는 청사뜰'을 조성하기로 했다. 순천만 국가정원과 연계해 정원산업을 육성하고 순천만 방문객을 유도해 상권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 투입되는 재정은 150억원, 민간투자는 1927억원이 계획돼 있다. 

충남 천안시는 서북구 성정1동 일원에 오는 2022년까지 6531억원을 투입해 '신경제교통 중심의 스마트복합거점공간 천안역세권'을 조성한다. 

지난 2005년 건설된 천안역은 원래 임시역사로 건설돼 민자역사 전환을 추진했지만 경기 침체로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면서 주변 지역도 함께 낙후됐다. 지난 2004년 KTX 천안아산역마저 천안시 외곽 아산시 옆에 개통하면서 구도심은 활력을 잃었다. 

천안시는 오는 2024년까지 천안역 복합환승센터를 짓고 광역교통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재정지원은 180억원. 민간투자는 총 사업비의 60%가 넘는 4124억원이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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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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