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P2P, 부동산에 너무 몰려"…당국, 규제 강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대로 가면 '부동산 PF활성화 대출'로 불려야"
내년 법제화 전에 규제 강화 방향으로 가이드라인 수정할듯

[뉴스핌=이지현 기자] P2P(Peer to Peer, 개인간 거래) 대출 가이드라인의 시효 만료를 앞두고 업계와 금융당국이 가이드라인 재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업계에서는 대출한도 규제 완화 등을 기대하고 있지만, 금융당국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당국은 기본적으로 P2P가 본래 취지와 달리 부동산 PF가 지나치게 활성화된 데에 초점을 맞추고 오히려 규제를 강화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 더욱이 대출한도 규제 완화도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 P2P금융협회는 최근 금융당국에 P2P대출 가이드라인과 관련한 업계 의견서를 제출했다. 의견서에는 개인대출 투자한도 완화, 자기자본 대출 허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금융위는 지난 2월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개인 투자자의 투자 한도를 1000만원으로 한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P2P 대출 가이드라인을 시행했다. 업계에서는 가이드라인 시행 당시부터 대출 한도가 너무 적어 업계 성장 저해가 우려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근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한 P2P업체 대표는 "가이드라인 투자 한도가 1000만원으로 정해지면서 고액 투자자가 이탈했고, 그때부터 성장이 더뎌졌다"면서 "가이드라인의 수정은 반드시 필요하며 업계의 의견을 잘 들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업계 희망과 달리 당국의 입장은 명확하다. 현재로서는 대출 한도 규제 완화는 전혀 검토 사항이 아니며, 오히려 부동산 PF와 관련된 부분은 규제를 강화하는 안도 검토 중이라는 것.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근 P2P대출한도 규제를 완화할 거라는 얘기가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며 당국에서는 이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며 "오히려 P2P가 본래의 취지와 달리 부동산 PF만 활성화시키는 것 같아서 규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P2P대출에 대한 법제화가 진행될 예정인데, 법제화에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는 만큼 그 전에 규제를 더 강화하는 쪽으로 가이드라인을 수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P2P대출이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하기 어려운 창업자들에게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대출해주는 본래의 취지는 상실한 채, 부동산 담보대출과 부동산 PF에 지나치게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P2P 금융에서 부동산 관련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한국P2P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협회 회원사들의 누적 대출액 1조6516억원 중 부동산 담보대출(4300억원)과 부동산 PF(5553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했다.

최근 P2P업계의 연체 사고 등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P2P업체 펀듀는 홈쇼핑 업체 대출 상품을 운영하면서 90%에 달하는 연체율을 기록해 협회 회원사에서 제명당하는 일도 있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이달 초 혁신창업 간담회에서 규제완화를 요구하는 P2P업체 대표들에게 "성장과 규제의 조화가 필요하긴 하지만 최근 P2P는 부동산 지원에 상당부분 몰려있는데다 부실도 많이 일어나 규제완화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 다른 금융당국 관계자는 "내년 가이드라인 연장과 법제화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와 의견을 나누고 있긴 하지만, 최근 부실 사태 등으로 인해 규제 완화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금융감독원과 협의해 안을 더 만들어 보겠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주목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이번 주(27~31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최대 변수로 맞는다. 양사의 실적과 하반기 전망은 국내 반도체 업황은 물론 인공지능(AI) 투자 기대감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도 잇따라 성적표를 공개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까지 예정돼 있어 글로벌 증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7월 20~24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4.1% 상승했지만, 코스닥은 0.2% 하락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이달 들어 이어진 지수 급락은 반도체 업황 악화보다 높아진 시장 기대치와 주도주 디레버리징,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리밸런싱 매물이 겹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후 외국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알파벳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돼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FOMC 결과를 확인한 뒤 투자심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의 성적표가 공개된다. SK하이닉스는 29일, 삼성전자는 3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자체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와 AI 서버 투자 확대가 실적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하반기 메모리 업황과 실적 가이던스가 어떻게 제시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가장 모멘텀이 강한 반도체 업종의 낙폭이 컸던 만큼 단기적으로는 반도체가 주도주 역할을 하고 이후 다른 업종으로 순환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며 "국내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미국 빅테크 실적도 AI 랠리의 지속 여부를 판가름할 핵심 변수다. 29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30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은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와 AI 인프라 투자, 자본지출(CAPEX) 확대 기조가 유지될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전망이다. 빅테크의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AI·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30일(한국시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 결과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발언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한 만큼 시장의 관심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보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쏠릴 것"이라며 "다만 최근 미국 고용과 물가 지표가 둔화된 가운데 연준도 선제적인 정책 신호를 자제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FOMC 자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주요 경제지표도 대거 발표된다. 국내에서는 29일 6월 소매판매지수, 31일 6월 광공업생산이 공개돼 내수와 제조업 경기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28일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30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31일 6월 PCE 물가지수와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PCE는 Fed가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물가지표인 만큼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밖에 유럽에서는 30일 2분기 GDP와 6월 실업률, 31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일본은행(BOJ)도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미국 통화정책과 AI 투자 흐름이 예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96.11포인트(1.35%) 내린 7000.78에, 코스닥 지수는 12.78포인트(1.62%) 내린 777.50에 장을 시작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75.20원에 거래중이다. 2026.07.24 ryuchan0925@newspim.com plum@newspim.com 2026-07-27 06:00
사진
엔비디아, 네이버 3대주주 된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네이버가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약 1조4809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AI(인공지능) 인프라 협력을 본격화한다. 네이버는 27일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조4808억9999만9999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0만4500원이며 발행 대상은 엔비디아다. 네이버는 27일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조4808억9999만9999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0만4500원이며 발행 대상은 엔비디아다. [사진= 네이버] 네이버는 지난 6월 공시했던 '장래사업·경영계획(공정공시)'도 정정했다. 정정 공시에는 엔비디아의 지분 투자 내용을 새롭게 반영하고 양사의 협력 구조와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 내용이 담겼다. 정정 공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네이버 보통주를 대상으로 약 10억달러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구축·운영을 담당하고 엔비디아는 GPU 공급을 맡는 구조다. 기존 공시에 포함됐던 '글로벌 고객 발굴 및 매출·사업 리스크 공동 부담' 내용은 삭제됐다. 양사는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네이버는 2027년 상반기 55MW, 2027년 말 누적 100MW, 2028년 누적 200MW 규모의 AI 인프라를 구축한 뒤 최종적으로 기가와트(GW)급 AI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첫 거점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으로, 향후 유럽과 중동 등 글로벌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9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는 글로벌 대체자산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네이버는 브룩필드를 12주간 독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직접 투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네이버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고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최신 AI 컴퓨팅 인프라 확보와 추가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전력 인프라, 인허가, 세부 계약 조건 등에 따라 사업 일정과 투자 규모는 변경될 수 있으며 향후 중요 계약이 확정되는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별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origin@newspim.com 2026-07-27 08: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