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터널에 FM·DMB 중계설비 설치
[뉴스핌=김지유 기자] 인천국제공항과 강원도 강릉을 잇는 '원주~강릉' 철도 탑승시 지하 구간이나 터널에서도 재난방송을 들을 수 있다.
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간 동안 인천국제공항~평창(진부)~강릉을 잇는 원주~강릉 철도에 재난방송 중계설비(FM·DMB)를 추가로 설치했다.
지금은 수도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만 철도 터널 안에서 FM 방송을 청취하거나 DMB를 시청하는 것이 가능하다.
철도공단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주~강릉 구간 가운데 31개 터널에 FM·DMB 중계설비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터널 안에서도 재난방송을 끊김 없이 접할 수 있어 올림픽을 찾는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안전에 대비할 수 있다.
최태수 철도공단 전자통신처장은 "원주~강릉뿐만 향후 철도건설 사업에도 FM·DMB 중계설비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오는 2018년까지 5개 사업에 약 70억 원을 발주해 약 100명의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