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타당성조사 지원사업, 150억 이상 수주 성과 올려
해양플랜트산업 전체 부가가치의 50% 이상 창출 분야
해양플랜트 서비스 업체 ‘칸’ 대표적, 올 5월 135억 사업 따내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정부가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의 타당성조사 비용을 지원하면서 150억원이 넘는 수주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을 벌인 결과, 국내 기업들이 총 156억원 규모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해양수산부 |
해양플랜트 서비스는 해양플랜트 건조 이후 운송, 설치, 운영, 해체 및 인력·물자 조달 등과 관련된 분야다. 해당 분야에서는 해양플랜트산업 전체 부가가치의 50% 이상이 창출되고 있다.
그 동안 해수부는 국내 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인 해양플랜트 서비스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타당성조사 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지원업체 수는 13개 기업이다.
기업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해당사업에는 프로젝트 입안·설계, 금융조달 및 해외법인 설립방안 수립 등 서비스분야 유망사업 발굴 및 수주 성공을 위한 전략 수립 지원도 담겨있다.
대표적인 사례를 보면, 해양플랜트 서비스 업체 ‘칸’이 있다. 동남아 대표 산유국인 말레이시아에 진출하기 위해 정부지원을 받은 이 업체는 올 5월 135억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해양플랫폼 상부 설비 설치 및 시운전 공사 사업’을 따낸 바 있다.
송명달 해수부 해양정책과장은 “정부 지원사업을 매개로 우리 기업이 경쟁이 치열한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 서비스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내고 있다”며 “해양플랜트 서비스 산업을 통해 우리 해양기업들의 활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타당성조사 지원, 관련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수부는 6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에서 ‘제4회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시장설명회’를 여는 등 수주 성공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규하 기자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