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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주간 일본 빼고 하락…닛케이 1.2% 상승

기사입력 : 2017년12월01일 17:14

최종수정 : 2017년12월01일 17:14

홍콩 H지수 주간 3.6% 하락…가장 부진

[뉴스핌= 이홍규 기자] 주말을 맞이한 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과 대만이 소폭 상승한 반면, 홍콩 증시는 하락했다. 중국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주간으로는 일본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홍콩의 중국기업지수인 H지수가 한 주간 3.6% 하락해 가장 부진했다.

일본 증시는 사흘 연속 올랐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1% 상승한 2만2819.03엔, 토픽스는 0.25% 오른 1796.53에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 이들 지수는 각각 1.2%, 0.9% 상승했다.

1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닛케이지수는 장중 미국 상원이 공화당의 세제 개혁안 표결을 연기했다는 소식에 한때 약세를 보였지만 석유, 철강, 기계 업종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개별로는 전자기기 제조업체 샤프가 7.9% 급등했다. 샤프는 오는 7일 도쿄 증시 1부로 복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강보합인 3317.62포인트, 선전성분지수는 0.63% 상승한 1만1013.15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은 0.20% 빠진 3998.14에 마쳤다.

주간으로 상하이와 선전지수는 각각 1.1%, 1.4% 하락했고 CSI300은 2.6% 내렸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했다.

민간이 집계한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5개월 만에 가장 둔화된 것으로 나오면서 투심을 위축했다.

투입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기업의 이익 마진을 압박했고, 환경 규제 강화로 기업들의 사업 전망에 대한 자신감은 줄어 들었다.

대형주 가운데 금융과 소비업종이 부진했다. CSI300금융과 기초소비는 각각 0.89%, 0.45% 하락했다. 반면 CSI300헬스케어는 0.74% 올랐다.

현재 상하이지수는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지만 50일 이평선은 밑돈 상태다.

홍콩 증시는 소폭 내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5% 하락한 2만9074.24포인트,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23% 빠진 1만1449.43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이들 지수는 주간으로 2.7%, 3.9% 하락했다.

대장주 텐센트가 2.4%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대만 가권지수는 1만600.37포인트로 전날 종가보다 0.38% 올랐다. 지난 주말보다는 2.3%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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