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재벌가 초고속 승진잔치 없는 'LG Way' 눈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너 4세 구광모 상무, '현장 경험' 더 쌓기로
말단으로 입사해 검증 후 경영 맡는 전통 따라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재벌 오너가에 대한 초고속 승진잔치 없는 LG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30일 발표된 LG그룹 임원인사에서 구본무 회장 아들인 구광모 상무의 승진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인사를 앞두고 전무 승진설이 돌았으나 불발됐고 이번에도 명단에 빠졌다.

단, 구 상무는 LG전자로 이동해 신성장사업 중 하나인 B2B사업본부 ID(Information Display)사업부장을 맡는다. ID사업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디스플레이 및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B2B 사업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구본무 회장 <사진=LG>

구 상무로서는 친정에서 '사업가' 경험을 쌓을 기회다. 그는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 대리로 입사했다.  2007년 과장, 2011년 차장으로 승진한 뒤 2013년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부장으로 미국 뉴저지법인에서 근무했다. 2014년 4월 지주사 시너지팀 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같은해 11월 상무로 승진했다.

제조와 판매현장, 국내외 및 지방 현장 경험을 쌓았다. 오너일가임에도 과장 근무연한을 모두 채우고 차장 승진했다. 이처럼 실무자로 입사해 오랜기간 현장을 돌며 경험을 쌓으며 '검증'을 받은 뒤 경영자에 오르는 것은 LG의 전통이기도 하다. 

부친인 구본무 회장의 경우 1975년 LG화학 심사과 과장으로 첫 근무를 시작했다. 1981년 LG전자 이사 승진 후 1983년 LG전자 일본 동경주재 이사, 1984년 LG전자 일본 동경주재 상무, 1985년 LG 회장실 전무, 1986년 LG 회장실 부사장, 1989년 LG 부회장 등을 거쳤다.

구본준 부회장의 경우 미국 AT&T를 거쳐 1985년 금성반도체 부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1994년 금성사 상무, 1995년 LG전자 상무, 1996년 LG화학 전무, 1997년 LG반도체 전무, 1998년 LG반도체 대표이사, 1999년 LG필립스LCD 대표이사, 2007년 LG상사 대표이사 부회장, 2008년 LG트윈스 프로야구단 구단주, 2010년 LG전자 부회장, 2011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구본준 부회장 아들인 구형모씨도 임원이 아닌 LG전자 과장으로 근무 중이다. 구형모씨는 2014년 4월 LG전자에 대리로 입사했다.

회사측은 "구 상무는 오너가이지만 빠른 승진보다는 충분한 경영 훈련 과정을 거치는 LG의 인사원칙과 전통에 따라 현장에서 사업책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상무는 올해 40세로 나이가 젊고 임원 경력도 짧다. 경영승계를 위한 지분 확보 및 상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구광모 상무 <사진=뉴스핌 DB>

LG 사정에 밝은 재계 관계자는 "LG그룹은 구광모 상무로 경영승계를 하고 싶지만 나이기 어리고 지분과 상속문제 때문에 아직은 시기상조로 보인다"라며 "LG그룹의 주요 의사결정 창구인 가족회의서 구본준 부회장에 당분간 경영을 맡기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