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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증시] 유가 급등·美 금리 동결에 투심 위축, 하락...에너지株 낙폭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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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 지수(호찌민증권거래소) 1699.13(-14.70, -0.86%)
HNX 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45.73(-2.05, -0.83%)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9일 베트남 증시는 하락했다. 중동 에너지 시설 피격 소식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호찌민 VN지수는 0.86% 하락한 1699.13포인트, 하노이 HNX지수는 0.83% 내린 245.7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아시아 증시가 등락을 반복한 가운데, 베트남 증시도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다고 베트남 플러스 등은 지적했다. 신중한 분위기 속에 개장한 시장은 오후 거래에서 강한 매도 압력에 부딪혔으나, 저가 매수 자금이 일부 유입되면서 마감 직전 손실 폭을 줄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올해 1차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신흥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를 약화시켰다.

삭소방크의 투자전략가 차루 차나나는 "이번 (중동) 분쟁이 전 세계 에너지 흐름 시스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경제 성장 둔화와 높은 인플레이션이 공존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을 버리고 안전 자산을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래픽=비엣 스톡 파이낸스 캡처] 베트남 증시 호찌민 VN지수 19일 추이

VCB 증권은 "현재의 시장 움직임은 단기적인 차익 실현 압력을 명확히 반영하고 있다"며 "1650포인트 부근이 주요 지지선으로, 향후 반등 시 가장 가까운 저항선은 1730포인트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석유 및 가스 부문(-3.72%)이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소프트웨어 서비스와 원자재 섹터가 각각 약 2% 하락하며 그 뒤를 이었다.

통상 유가 상승은 에너지 부문에 호재로 작용하지만, 이번에는 피격에 따른 공급망 마비와 비용 압박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GAS(PetroVietnam Gas Joint Stock Corporation)와 BSR(Binh Son Refining and Petrochemical) 등의 원유 도입 비용이 급등하고 물류 대란으로 인한 운영 리스크가 커지면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BSR은 4.4%, PLX(VietNam National Petroleum Group)는 5.06% 급락했다.

마찬가지로 국제 유가와 가스 가격이 폭등하면 원자재 기업들의 생산 원가가 수직 상승한다는 점이 원자재 섹터를 끌어내렸다. 글로벌 경기 둔화 시 기업들의 정보기술(IT) 투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공포는 소프트웨어 서비스 섹터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거래액은 26조 5410억 동(약 1조 5181억 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조 1340억 동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시장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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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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