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지진 안전하지 않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국민의 90%는 정부의 '수능시험 1주일 연기' 조치가 적절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의 56%는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이 지진에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으며, '안전하다'는 의견은 37%에 불과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총 5505명, 응답률 18%)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정부의 수능 연기 조치에 대해 응답자의 90%는 '적절했다'고 답했고, '적절치 못했다'는 응답은 7%에 그쳤다. 나머지는 의견을 유보했다.
현 정부에 가장 비판적인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대통령 부정 평가자 중에서도 각각 82%, 76%가 수능 연기에 대해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16일 한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으로 지정된 고등학교 정문이 굳게 닫혀 있다. <오채윤 기자> |
또 국민의 절반 이상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이 지진에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거주 지역이 지진에 안전하다고 또는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매우 안전하다' 9%, '어느 정도 안전하다' 28% 등 37%는 '안전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별로 안전하지 않다' 45%, '전혀 안전하지 않다' 10% 등 56%는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진 발생시 대처방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6%가 '알고 있다'고 답했고, '모른다' 14%로 국민 대다수가 대처방법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설문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7년 11월 21~23일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
- 표본추출: 휴대전화 무작위 추출(15% 포함)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8%(총 5505명, 응답률 18%)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