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대북정책 기조 설명 있을 듯
[뉴스핌=노민호 기자] 한국과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17일 제주에서 만나 비핵화 협상 재개 방안 등을 두고 머리를 맞댄다.
![]() |
지난 10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에 앞서 한국 수석 대표인 이도훈(오른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미국 수석 대표인 조셉 윤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날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0일에 이어 한달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현 상황에 대한 평가 및 정보 공유, 향후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5일 밝힌 대북정책 기조에 대한 미국 측 대표의 설명도 곁들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의는 북한이 2개월 이상 무력 도발을 실시하지 않고 있고,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 등으로 북핵 외교 공간이 조금씩 마련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열려 더욱 눈길을 끈다.
이 본부장과 윤 대표는 이날 양자 협의 이후 제주에서 열리는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