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씨네톡] DC코믹스, 기지개는 막 끝났다 '저스티스 리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세혁 기자] 잭 스나이더 감독의 야심작 '저스티스 리그'가 영화팬들의 관심 속에 베일을 벗었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이 작품은 최악의 빌런 스테픈울프에 맞선 저스티스 리그의 대활약을 그렸다.

15일 선을 보인 '저스티스 리그'는 스테픈울프가 신비의 물체 마더박스를 탈취하려 아마존을 급습하면서 시작된다. 가공할 힘과 카리스마로 무장한 스테픈울프는 행성을 가루로 만드는 마더박스를 손에 넣을 야심을 드러낸다. 객석을 내리누르는 스테픈울프의 카리스마는 역대 히어로무비 속 빌런 중에서도 최상급이다.  

'저스티스 리그'는 슈퍼맨의 부재로 지구가 위기에 빠지면서 하나 둘 일어서는 영웅들의 이야기다. 전작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의 조합이었다면 이번엔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 등 뉴페이스가 등장한다. DC의 간판급 히어로들이 영화에 속속 합류하면서 히어로물의 대명사로 통하는 마블을 DC가 따라잡을 지 큰 관심사였다.

뚜껑을 연 '저스티스 리그'는 확실히 DC 고유의 다크한 맛으로 가득하다. 이건 전작에서도 두드러진 특징이어서 DC 골수팬들이라면 더없이 반길 만하다. 단 엔터테인먼트의 정점에 선 마블과 달리 오락적인 측면에선 확실히 보는 맛이 덜하다.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 역시 찾아보기 어렵다. 단, 이 모든 것은 DC의 오리지널리티이므로 단점이라 말할 부분은 아니다. 

이 영화는 저스티스 리그 주요 멤버가 모이는 과정을 담은 만큼 초중반 전개가 굉장히 중요하다.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의 등장과 합류까지가 루즈하면 자칫 영화 전체가 따분해질 위험이 있다. 결론적으로 잭 스나이더는 이런 점을 충분히 고려한 모양이다. 뭣보다 뉴페이스들의 사연에 집착, 시간을 낭비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았다. 

리드미컬한 전개에 김이 빠지는 건 캐릭터 간의 균형이다. 이른바 '밸붕(밸런스 붕괴)'이 심하다. 영화 초반 스크린을 뒤흔들며 스테픈울프가 맛보게 하는 공포는 곧 저스티스 리그 결성에 대한 갈망으로 이어진다. 영웅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극대화한 이런 전개는 좋다. 근데 캐릭터 간 균형이 슈퍼맨에 의해 무너지니 반감마저 느껴진다. 물론 원작에 기반했다면 이해 못할 부분도 아니나, 영화에선 힘과 힘의 차이가 너무 두드러진다.

아무래도 새 캐릭터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서로 비중을 사이좋게 나눠가며 시리즈에 안착한 느낌. 에즈라 밀러가 연기한 플래시가 특히 인상적이다. 아쿠아맨은 비주얼과 성격 탓인지 벌써부터 DC판 토르라며 관심을 받는다. 기존 캐릭터 중에선 이번에도 원더우먼 갤 가돗의 존재감이 압도적이다. 갤 가돗을 보노라면 DC에 그가 없었다면 어쩔 뻔했을까 싶다.  

마블의 영향인지 차기작이나 리부트 작품을 홍보하는 떡밥투척도 열심이다. 이 영화에는 쿠키영상 두 개가 등장한다. 특히 마지막에 등장하는 영상이 차기작 스토리와 밀접해 보이니 놓치지 말자.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