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수능D-1] 엿·떡 잘못 먹다간 치과 신세…수험생이 조심해야하는 음식 5가지

기사입력 : 2017년11월15일 13:30

최종수정 : 2017년11월15일 13:30

'체력보충' 기름진 음식, 소화불량 원인
김밥·우유로 시험날 점심식사 '위험'
우황청심환, 전날 시험복용 해봐야

[뉴스핌=황유미 기자]  '결전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치러지는 가운데, 수험생의 컨디션과 마음가짐 조절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

수능은 주어진 시간에 고도의 집중력과 기억력을 발휘해야하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신경써야할 것은 음식이다. 시험 전날은 소화기관이 예민해질 수 있고 식사에 따라 컨디션이 급변할 수 있어서다. 

게티이미지뱅크

① 푸짐하고 기름진 아침밥 금물

수험생들은 입시스트레스와 수면부족, 불규칙한 식습관과 오래 앉아서 공부하는 생활패턴 등에 의해 식도염, 위염,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은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시험 전날이나 당일에는 건강상 이상이 없던 수험생들도 긴장감과 압박감으로 소화기능이 떨어지거나 두통 증상 등을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평소 안 먹던 특별한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소화가 잘 될 수 있도록 계란찜이나 견과류가 들어간 멸치볶음, 연근조림과 같은 평소 먹던 반찬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게 좋다. 전복이나 대합을 갈아 넣은 영양죽도 추천한다. 음식은 최대한 삼거나 데쳐서 부드럽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국물이 많은 음식이나 다량의 채소는 장 활동을 촉진시켜 시험 도중 화장실에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게티이미지뱅크

② 점심식사로 '김밥'은 NO NO~

김밥은 간편하면서도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 현대인들에게 주로 애용되는 점심 메뉴다.

그러나 김밥은 밥을 꾹꾹 눌러 기름진 김에 말아 만든 음식이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이다. 게다가 보통은 차게 보관되기 때문에 수험생이 먹고 체할 가능성이 높다.

점심밥 역시 보온도시락에 아침식사와 마찬가지로 소화가 잘 되는 가벼운 죽이나 집밥을 챙겨오는 것을 추천한다.

빵이나 면 등 밀가루로 만든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는 것 역시 지양해야 한다. 밀가루 음식은 섭취 이후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바로 떨어지기 때문에 집중력 또한 저하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③ 갑자기 먹는 우유, 복통·설사 유발할 수 있어요

주변 사람들 중에 우유만 먹으면 배가 아파 화장실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유당불내증' 환자들인데, 한국인 중에 약 75%가 이 증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당불내증이란 우유·치즈 등 유제품에 들어있는 유당(락토오스)을 소화시키는 효소인 '락타아제' 분비가 적거나 제 기능을 못하는 데서 발생한다.

따라서 혹시나 급한 마음에 우유를 먹지 않던 수험생이 아침이나 점심식사로 우유를 섭취하는 것은 금물이다. 소장에서 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해 복통·설사 때문에 시험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수험생들의 사례도 있다.

평소 우유를 먹고 조금이라도 속이 불편한 경험을 해본 수험생 역시 우유는 이날만큼은 피해야 한다. 혹시 우유를 반드시 먹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유당을 제거한 우유도 있으니 주의해서 선택하자.

게티이미지뱅크

④ '응원선물' 엿·떡은 시험 끝난 후에

원하는 대학에 '찰싹' 붙으라는 의미로 수험생들에게 가장 많이 선물하는 엿과 찹쌀떡. 이 응원의 선물은 수능 시험을 본 뒤에 먹자.

찹쌀떡은 점성이 강해 자칫하면 식도가 막히는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소화도 잘 되지 않아 시험 직전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딱딱하고 끈끈한 엿의 경우에는 먹다가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지는 경우까지 발생되기도 한다. 평소라면 치과에 가서 치료를 받고 끝날 수 있는 문제다. 하지만, 수능 전날 이런 일을 당하면 치과에 가거나 병원 신세를 져야하는 등 시험을 망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⑤ 시험 당일 '우황청심환' 첫 복용 안 돼요

대학을 결정하는 큰 시험에 대한 압박감으로 수험생들은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그럴 때 수험생이나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떠올리는 것이 바로 '우황청심환'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수험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시험 당일 갑자기 복용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우황청심환은 원래 중풍 급성기 환자에게 사용하는 응급약으로 미리 복용해보지 않고 수능날 긴장완화를 위해 사용하면 자칫 졸음이나 과도한 긴장완화, 가슴 두근거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시험 전날 미리 반 알정도 먹고 반응을 살핀 후에 복용을 결정하도록 하자.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