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정무, 文 축하난 전달…유승민 "합리적인 야당 보여줄 것"
[뉴스핌=조현정 기자] "바른정당이 그야말로 바른 야당의 역할을 해주셔서 대한민국 정치가 바르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왔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하기 위해 14일 오후 바른정당 유승민 신임 대표를 찾은 청와대 전병헌 정무수석의 발언이다.
이에 유 대표는 "국정에 대해 반대를 위한 반대, 비판을 위한 비판은 하지 않겠다"며 "강하게 견제하고 비판하되 대안을 제시하는 합리적인 야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13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유승민 후보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또한 "진정한 협치는 생각의 차이를 좁혀가면서 국민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결과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이런 뜻을 꼭 전달해주시고 전 수석이 국회와 청와대의 가교 역할을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대표는 지난 1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최종 합산 결과 1만6450표(득표율 56.6%)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하태경 의원(7132표, 24.5%)과 정운천 의원(3003표, 10.3%), 박인숙 의원(1366표, 4.7%)이 각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