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782억원·당기순익 46억4200만원
케이블TV 가입자·ARPU 동반 상승
[ 뉴스핌=성상우 기자 ] CJ헬로(대표 변동식)가 구매 비용 증가로 지난 3분기 저조한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주력 사업인 케이블TV 부문에선 양적 성장을 달성하며 성장 기대감을 이어갔다.
CJ헬로는 3분기 매출 2782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0.74%, 22.05%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6억4200만원으로 같은 기간 72% 줄었다.
회사측은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 '구매비용 증가'라고 설명했다. 알뜰폰(MVNO) 사업부문에서 단말약정고객이 증가하면서 한꺼번에 집행된 단말기 구매 비용이 지난 분기에 전부 인식됐다는 설명이다.
반면, 알뜰폰 사업 '헬로모바일'의 가입자당 수익(ARPU)은 소폭 개선된 2만2320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저가 가입자가 줄고 LTE 가입자가 늘어나 질적 개선이 이뤄졌다.
주력 사업부문인 케이블TV 부문은 가입자수와 ARPU가 동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준 케이블TV 가입자수는 419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2만1000명 증가했고, 같은 기간 ARPU는 7713원으로 37원 상승했다.
회사측은 차세대 클라우드 방송, UHD 방송 등 차세대 방송통신 서비스를 한발 앞서 선보이며 이용자 편의에 주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남병수 경영지원담당 상무(CFO)는 "디지털TV와 모바일 LTE 가입자가 증가하고 VOD매출이 본격화 되는 등 질적 성장을 통해 ARPU가 반등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내실경영과 성장 모멘텀 마련을 통해 케이블 산업 발전을 지속하고 사업영역 확장과 신수종사업 발굴로 재무성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