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애플-퀄컴 랠리..또 최고치

기사입력 : 2017년11월04일 05:12

최종수정 : 2017년11월04일 07:31

퀄컴, 브로드컴 인수 시도 소식에 폭등
다우 8주 연속 상승..2013년 11월 이후 최장기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10월 고용 지표가 시장의 기대치에 미달했지만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애플의 실적과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시도 소식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 주요 경제 지표 개선도 이날 주가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블룸버그>

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는 22.93포인트(0.10%) 상승한 2만3539.19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7.99포인트(0.31%) 오른 2587.84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9.49포인트(0.74%) 뛴 6764.44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3대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다우존스 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8주 연속 상승해 2013년 11월 이후 최장기 상승 기록을 세웠다.

전날 공화당의 세제개혁안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까지 굵직한 뉴스를 소화해 낸 증시는 하루만에 혼조 양상을 회복하고 상승 흐름을 회복했다.

고용 지표는 시장의 예상에 못 미쳤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 창출은 26만1000건으로 시장 전망치인 32만5000건을 크게 밑돌았다.

하지만 실업률이 4.1%로 0.1%포인트 하락했고, 미국 고용 시장이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만큼 탄탄하다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또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의 파장에 따른 단기적인 파장이 지난달 미국 고용 창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국 순방에 나서면서 북핵 관련 해법과 무역 정책에 대한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졌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베트남에서 10~11일 열리는 APEC(아시아경제태평양협력체) 정상회담에서 별도로 만나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해 논의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애플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날 월가를 만족시키는 분기 실적을 내놓은 데다 이날 아이폰X 판매 첫날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는 소식이 장 초반부터 주가를 끌어올렸다.

애플은 장중 한 때 3% 가량 오르며 시가총액 9000억달러를 돌파한 뒤 상승폭을 2.6%로 낮추며 거래를 마쳤다.

오후 들어 퀄컴의 랠리도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브로드컴이 퀄컴 인수를 위해 자문사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블룸버그의 보도에 퀄컴 주가는 장중 15% 폭등했다.

스타벅스는 차조 타 브랜드를 유니레버에 매각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을 호재로 2% 선에서 뛰었고, 판도라는 적자 확대를 빌미로 24% 폭락했다.

이 밖에 경제 지표는 호조를 이뤘다. 상무부가 발표한 9월 공장주문이 전월 대비 1.4%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인 1.3%를 웃돌았고,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0.1을 기록해 12년래 최대 폭으로 개선됐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넌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고용 지표와 기업 실적에 주식시장에 대체로 만족스러워하고 있다”며 “허리케인의 충격이 일정 부분 엿보이지만 미국 경제가 순항하고 있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