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전날 상승했던 IT대형주들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 지수가 2540선까지 내려왔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1포인트, 0.40% 하락한 2546.36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560선을 넘어서며 사흘 연속 장중 최고치를 다시 썼지만 기관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전환됐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952억원, 23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개인은 1551억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1573억 매도 우위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IT를 중심으로 제약·바이오 등 지수 상승을 주도하던 종목들이 덜오르거나 오히려 빠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어제와 다르게 약세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2일 코스피 <자료=대신증권 HTS> |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56%)과 통신업(2.97%), 화학(0.40%), 기계(0.39%)등이 상승했고, 의약품(-2.29%)과 증권(-2.04%), 음식료품(-1.44%), 전기전자(-0.5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이날 287만6000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 전환돼 전 거래일보다 0.28% 하락한 285만3000원에 마감했다.
이 밖에도 SK하이닉스(-2.23%), 현대차(-0.31%), NAVER(-0.47%), 삼성물산(-1.34%), 삼성바이오로직스(-3.33%) 등이 하락했고 LG화학(1.33%)과 현대모비스(0.38%) 등 일부 종목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보다 0.81포인트, 0.12% 하락한 694.96에 마감했다.
김예은 연구원은 "미국 고용 지표 등 각종 관련 지표들이 잘 나올것으로 보이고,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도 파월이 지명돼 기조가 바뀔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다만 이달 하순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 인상 우려감 등의 영향으로 지수 상승이 제한되거나 반락하는 모습을 보일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