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 인사담당자 332명 설문조사
2위 회사 알지 못하는 ‘회알못’, 3위는 지각지원자
[뉴스핌=황유미 기자] 기업들의 채용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인사담당자들은 '최악의 꼴불견' 지원자로 사전 연락 없이 면접장에 나타나지 않는 '노쇼족'을 꼽았다.
게티이미지뱅크 |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인사담당자 332명을 대상으로 '면접 꼴불견 지원자'를 조사한 결과다.
꼴불견 지원자를 본 적 있다고 답한 인사담당자 286명 가운데 60.5%(173명)가 '온다고 해놓고 나타나지 않는 노쇼족'을 최악으로 꼽았다.
그 다음 꼴불견으로 '정보도 없이 지원한 회알못(우리 회사를 알지도 못하는) 지원자' (37.4%)가 차지했다.
'면접시간에 늦게 나타나는 지각 지원자'를 꼴불견으로 꼽은 인사담당자도 32.9%(94명)이나 됐다.
이밖에 ▲성의 없이 대답하는 무성의한 지원자 ▲질문과 관계없이 엉뚱한 대답만 하는 '동문서답형' 지원자 ▲경험·성과를 부풀려 말하는 허풍형 지원자 ▲면접에 집중하지 못하는 산만한 멍잡이형 지원자 등이 있었다.
이런 지원자들에 대한 대처방법으로 인사담당자 39.2%(112명)는 내색 없이 면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원자에 대한 관심을 거두고 다른 지원자에게 집중하기(24.8%)도 했다. 잘못된 면에 대해 지적·충고하고 돌려보내는 면접관은 5.9%(17명)에 불과했다.
인사담당자들 77.6%(222명)은 이러한 꼴불견 지원자들에 대해 '평가 결과와 관계없이 탈락시킨다'고 입을 모았다. '평가 결과가 괜찮으면 합격시킨다'는 인사담당자는 22.4%(64명)였다.
잡코리아 제공 |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