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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강남 ‘푸르덴셜타워’에 새 둥지 튼다

기사입력 : 2017년10월25일 09:47

최종수정 : 2017년10월25일 10:33

르노삼성‧푸르덴셜생명 계약 완료…신임 사장 결재 후 곧바로 이전

[뉴스핌=전민준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이르면 올 연말 본사 조직을 서울 가산동에서 역삼동으로 옮긴다. 지난 2000년 르노삼성차 설립 이후 17년만에 강남 시대를 여는 것이다. 르노삼성차는 11월초 취임할 도미니크 시뇨라 신임 대표이사 사장의 최종 결재만 남겨둔 상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서울 가산동 RSM타워에 있는 본사 조직을 연말까지 서울 역삼동 소재 '푸르덴셜타워'로 옮긴다.

이르면 오는 11월말 서비스부서와 IT부서를 제외한 본사 모든 인력을 강남으로 이동시킬 예정이다. 100여명인 르노삼성차 본사 임직원은 현재 금천구 소재 RSM타워 10,11층에서 근무중이다. 르노삼성차는 11월초 도미니크 시뇨라 신임 대표가 최종 승인하면 곧바로 본사를 옮긴다는 방침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현재 푸르덴셜타워 소유주 측과 가계약까지 마친 것은 분명하다"며 "당초에는 가을이 지나 바로 가려고 했는데, 대표이사 교체로 이전 일정이 뒤로 밀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임 대표이사는 11월 초가 돼야 한국에 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역삼동 푸르덴셜타워.<사진=푸르덴셜생명>

르노삼성차는 프랑수아 프루보 사장 시절인 지난 2012년, 당시 서울 중구 봉래동 HSBC빌딩에서 RSM타워로 이전했다. 경영악화로 비용절감 차원에서 임대료가 저렴한 RSM타워로 본사 조직을 옮긴 것이다. 현재 한 부동산기업이 소유하고 있다. 

본사 이전 후 르노삼성차는 조직슬림화와 SM3, SM5, QM5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지난 2015년 경영정상화 발판을 마련했다.

르노삼성차는 최근 파격적 디자인과 가격을 앞세운 중형세단 SM6와 중형 SUV QM6를 앞세워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시 넓혀가고 있다. 올해는 2010년 이후 최다판매대수인 12만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관련업계에선 르노삼성차의 강남으로 본사 이전은 지속적인 실적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한다. 또, 사업 네트워크를 강화해서 안정적인 실적 궤도 진입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비즈니스 메카인 강남의 다양한 이점을 활용해 금융과 대고객 서비스를 한층 폭넓게 운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차그룹(강남 입주 예정), 쌍용자동차, 아우디, 닛산, 토요타, 볼보, 포드, 포르쉐 등 다수의 국내외 완성차 기업 본사 및 사무실이 강남일대에 입주해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더욱 유기적인 대외 업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며 "오랜 고생 끝에 드디어 주요 무대로 나가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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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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