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월가 매니저 전력 베팅에 거래량 '뚝' 의미는

기사입력 : 2017년10월19일 23:59

최종수정 : 2017년10월20일 06:17

현금 비중 축소와 동시에 거래량 감소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 펀드매니저들이 현금 비중을 급속하게 축소, 주식 매입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다우존스 지수가 2만3000선을 돌파, 주가 고점에 대한 부담이 작지 않지만 투자자들은 추가 상승에 베팅하는 움직임이다.

월가의 트레이더 <출처=블룸버그>

이와 함께 올들어 뉴욕증시의 손바뀜이 대폭 줄어들어 주목된다. 거래량 급감은 주가 밸류에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회의감을 반영한 것으로, 현금 비중 축소와 상반되는 신호에 해당한다.

19일(현지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에 따르면 10월 펀드매니저들의 포트폴리오 현금 비중이 4.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8%에서 1.1%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뿐만 아니라 2015년 5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밸류에이션 논란에도 주가가 연이어 고점을 높이자 투자자들이 추가 상승에 베팅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 17일 장중 2만3000선을 넘은 뒤 18일 종가 기준으로 새로운 마디 지수에 안착했다. S&P500 지수 역시 올들어 무려 47차례에 걸쳐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나스닥 지수도 고공행진 하고 있다.

펀드매니저의 현금 비중 하락은 낙관적인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지표다. 이와 함께 현금 비중 상승은 투자자들의 회의적인 심리를 나타내고, 하락은 안주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최근 현금 비중 하락이 위험 신호는 아니라고 BofA-메릴린치는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수치가 여전히 과거 10년 평균치인 4.5%를 웃돌기 때문.

시장 과열과 주가 급락 가능성을 심각하게 고려하려면 현금 비중이 4.2%까지 떨어져야 한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가파른 현금 비중 축소가 내년까지 이어질 경우 매도 신호로 해석할 수 있지만 당장 추세적인 조정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는 얘기다.

하지만 지수가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는 사이 거래량이 급감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가 아니라는 것이 투자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10월 일평균 거래 규모는 연초 이후 평균치에 비해 12% 가량 감소했다. 또 지난해 평균치보다 22% 급감했다.

거래량과 함께 월가의 공포 지수로 통하는 CBOE 변동성 지수(VIX) 역시 20년래 최저치로 밀린 상황이다.

렌디 프레드릭 슈왑 센터 포 파이낸셜 리서치 트레이딩 부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이미 주식을 매입했고, 주가가 연일 오르고 있어 매도해야 할 이유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S&P500 지수는 12개월 이익 전망치를 기준으로 18배의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연초 16.9배에서 상당폭 오른 수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