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600조 국민연금 금고지기에 우리은행 '다크호스의 역전'

기사입력 : 2017년10월17일 11:02

최종수정 : 2017년10월17일 11:26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신한은행 10년 아성 깨져

[뉴스핌=김연순 기자] 자산 600조원을 굴리는 국민연금공단 주거래은행에 우리은행이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10년째 맡고 있던 주거래은행 자리를 넘겨주게 됐다.

국민연금공단은 연금보험료 수납과 연금 지급, 운용자금 결제 등 금융 업무를 맡을 주거래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은행을 선정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우리은행과 최종 계약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2018년부터 3년간으로 향후 평가 결과에 따라 1년씩 최대 2년 더 연장 가능하다.

이번 주거래은행 입찰에는 KB국민·KEB하나·우리은행까지 모두 뛰어들어 10년간 주거래은행을 수성해 온 신한은행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초 금융권에선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2파전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예상을 뒤엎고 주거래은행 자리를 거머줬다. 우리은행은 물밑에서 국민연금 주거래은행을 따내기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해 역량을 집중했다. 또 주거래업무 뿐 아니라 정보화 사업이나 중장기 전략까지 철저히 준비했다. 입찰 과정 중 하나로 열린 은행별 제안서 발표회엔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직접 참여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 순수 민족자본으로 설립한 대한민국 대표은행 ▲ 189개 공공기관, 102년 서울시 주거래은행으로서 노하우 ▲ 시중은행 최초 기관고객본부 운영, 기관업무 노하우 등을 적극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 최초로 기관고객본부를 만들어 189개 공공기관 및 102년 동안 서울시의 주거래은행을 맡고 있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계약기간 동안 국민연금과 함께 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서 국민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말까지 주요 기관과 단체의 주거래은행 입찰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라 은행들의 각축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국민연금이 진행하는 국내외 주식·채권과 대체투자자산에 대한 수탁업무 수행 은행 입찰에도 이미 4대 은행이 도전장을 던졌다.

또한 대전시·강원도·충청북도·전라남도 등 4대 지자체를 포함한 100여 곳의 지자체에서 새로운 금고 은행을 선정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