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 '깊이 애도' 총기 규제 완화 접을까

기사입력 : 2017년10월03일 03:49

최종수정 : 2017년10월03일 03:49

'악 그 자체'라고 비판..총기 규제 관련 언급 없어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라스 베이거스가 1일(현지시각) 약 60명의 사망자와 400여명의 부상자를 낸 총기 난사 사건으로 충격에 빠진 가운데 세간의 시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집중됐다.

대규모 사상자를 발생시킨 총기 난사 사건이 꼬리를 물자 트럼프 대통령이 총기규제법 개혁안 추진을 중단할 것인지 여부에 세간의 시선이 모아진 것.

아수라장이 된 총기 난사 사건 현장 <출처=블룸버그>

그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 캠페인 당시부터 총기 구매 규제를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실제로 정신 질환자의 총기 구매를 금지하는 규제를 폐지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라스 베이거스의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했다. 그는 또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을 ‘악 그 자체(pure evil)’이라고 비판하고, 현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총기 규제법 개혁안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의회는 총기류 소음 장치 시장 개설을 위한 법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에 대해 2일(현지시각) 뉴스위크는 이번주 중으로 하원이 이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80년 이상 지속된 규제가 폐지될 전망이다.

지난 4월 취임 100일을 맞아 전미총포협회(NRA)에서 가진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총기규제법 개혁을 공약대로 이행할 뜻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대선 승리를 계기로 지난 8년간 지속된 총기류 권리에 대한 ‘폭행’이 종료를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기류 사용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동시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겨냥한 비판이었다. 이 때문에 뉴욕증시에서 관련 종목이 한 때 강한 상승 탄력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는 총기류 수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대선 이후 관련 업계의 매출이 둔화된 데 따른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날 뉴스위크를 포함한 일부 외신은 이번 라스 베이거스의 총기 난사 사건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총기규제법 개혁안에 제동을 걸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58명으로 늘어났고, 부상자 역시 5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람국가(ISIS)가 자신들을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의 배경으로 밝히고, 범인 스티븐 패덕이 몇 개월 전 ISIS에 가입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를 입증할 만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