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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10년, 중국 강산 이렇게 변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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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음성 문자에서 데이터 세상으로
13억 중국인 일상과 소비 '위챗 세상'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8일 오후 3시2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원 기자] 2007년 아이폰 출시와 함께 전세계가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든지 꼭 10년이 됐다. 스마트폰의 출현은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전통 산업 비즈니스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특히 일찍부터 '모바일 퍼스트'를 표방해온 중국은 어느 국가보다 스마트폰을 빠르게 받아들이며 경제, 사회 전분야에 걸쳐 세계 모바일 혁명 바람을 주도했다.  

실제 중국 모바일인터넷 시장은 스마트폰 등장 이후 큰 변화를 겪었다. 음성·문자가 아닌 데이터 중심으로 소비 형태가 변화했고, 샤오미(小米), vivo 등 로컬 스마트폰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났다. 모바일을 통한 실시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지면서 SNS, O2O, 모바일결제 이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고,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시장이 황금기를 맞이했다. 지난 10년간 중국 모바일인터넷의 생태계 변화를 조망해본다.

<상편에서 이어짐>

◆ 신개념 앱(App) 선풍적 인기, 모바일게임 황금기

SNS O2O 공유경제 등의 형태로 모바일인터넷이 중국인 일상생활 깊숙히 파고 들면서 다양한 종류의 앱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사진 보정앱을 비롯해 캐리커처 느낌의 얼굴 캐릭터 만들기 등 신개념 앱이 젊은 층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고, 엔터테인먼트 앱도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히 동영상, 음악 등 앱이 큰 인기를 얻었다. 중국의 노래방 앱 창바(唱吧)는 2012년 5월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출시하자마자 5일만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업계 전문가는 이 시기 중국 앱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스마트폰 잠재 수요가 다시금 폭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분석한다. 실제 중국 궁신부뎬신(工信部電信)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2011년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175%가 성장한 1억1800만대를 기록, 역대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합계를 넘어섰다.

중국의 모바일게임 시장도 전례 없는 황금기를 맞이했다. 2012년 초까지만 해도 중국 대부분의 게임은 PC용이었지만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업계 트렌드가 급변하기 시작했다. PC용 게임 시장이 주춤한 반면 모바일게임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주요 업체간 경쟁 구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

이전까지 PC용 게임 1인자로 꼽히던 성다유시(盛大遊戲)가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고 텐센트, 왕이(網易, 넷이즈), 란강(藍港)등이 모바일게임 시장을 선점하며 업계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다.

텐센트와 넷이즈는 이후에도 선점 우위를 발휘하며 양강 구도를 굳혀가는 모습이다. 2016년 말 텐센트와 넷이즈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41.8%, 17.2%로 전체 약 60%를 기록했다.

특히 텐센트는 판타지 모바일 게임 ‘왕저룽야오(王者榮耀)가 역대급 히트를 치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이다. 올해 5월 기준 왕저룽야오의 총 가입 이용자는 2억명을 넘어섰으며, 일 활동사용자(DAU)와 월 활동사용자(MAU)는 각각 5413만명, 1억6300만명을 기록했다.

넷이즈는 매출이나 글로벌 순위 등 측면에서 아직까지 텐센트에 밀리는 모습이지만, 최근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보이면서 추격에 나섰다. 지난해 6월 출시한 게임 인양스(陰陽師)가 일일 액티브유저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히트작 돌풍도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한 실시간 인터넷 접속이 익숙해지면서 인터넷생방송 플랫폼도 대거 출현했다. 대표적인 기업이 이샤커지(壹下科技)다.

2011년 8월 설립한 이샤커지는 클립 동영상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먀오파이(秒拍)를 비롯해 립싱크 앱 샤오카슈(小咖秀)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신랑웨이보, 상하이광보뎬스타이(上海廣播電視臺) 등으로부터 5억달러 규모의 시리즈E (프리IPO단계) 자금을 조달해 화제가 됐다. 이샤커지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유명 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장쯔이(章子怡)가 참여한 벤처캐피털 Star VC, 세콰이어캐피탈 등으로부터 5차례 펀딩을 진행해 2억8000만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중국 인터넷생방송 열풍은 톱스타 급의 왕훙(網紅, BJ)을 배출하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왕훙이 온라인 상에서 착용한 의상이나 액세서리, 화장품 등이 초당 수천개씩 팔려나갔고, ‘한달 평균 몸값 9천만원’, ‘1200만위안(약 21억원) 투자 유치’ 등 상상을 초월하는 경제적 액수가 현지 매체 1면을 장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왕훙경제(網紅經濟) 규모는 1천40억위안(17조원)대에 육박한다.

중국 모바일인터넷 생태계 발전이 최고점에 이르면서 모바일결제 시장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이제 중국에서 위챗 소액송금 서비스로 더치페이를 한다거나, 모바일페이로 배달 음식 혹은 차량 공유 O2O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꽤나 익숙한 풍경이 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은 전년대비 382% 성장한 58조8000억위안(약 1111조2500억원)으로 PC결제 시장의 3배 규모로 커졌다.

한편 중국의 모바일결제 시장은 '중국 IT 공룡'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장악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즈푸바오(支付寶, 알리페이)와 차이푸퉁(財付通, 텐페이)의 제3자모바일결제 시장점유율은 각각 53.7%, 39.5%로 두 회사 시장점유율을 합하면 전체 93%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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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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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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