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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10년, 중국 강산 이렇게 변했다 (상)

기사입력 : 2017년09월28일 16:38

최종수정 : 2017년09월29일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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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음성 문자에서 데이터 세상으로
13억 중국인 일상과 소비 '위챗 세상'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7일 오후 2시5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원 기자] 2007년 아이폰 출시와 함께 전세계가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든지 꼭 10년이 됐다. 스마트폰의 출현은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전통 산업 비즈니스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특히 일찍부터 '모바일 퍼스트'를 표방해온 중국은 어느 국가보다 스마트폰을 빠르게 받아들이며 경제, 사회 전분야에 걸쳐 세계 모바일 혁명 바람을 주도했다.  

실제 중국 모바일인터넷 시장은 스마트폰 등장 이후 큰 변화를 겪었다. 음성·문자가 아닌 데이터 중심으로 소비 형태가 변화했고, 샤오미(小米), vivo 등 로컬 스마트폰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났다. 모바일을 통한 실시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지면서 SNS, O2O, 모바일결제 이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고,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시장이 황금기를 맞이했다. 지난 10년간 중국 모바일인터넷의 생태계 변화를 조망해본다.

◆ 음성·문자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SNS, O2O 등 폭발적 성장

스마트폰 시대 진입 후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은 것은 현지 통신업체다. 피쳐폰 시대까지만 해도 중국통신업체 매출 중 음성 및 문자 서비스 비중은 절대적으로 컸지만, 스마트폰 보급 이후 데이터 매출 비중이 대폭 늘었다.

실제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3대 통신업체의 매출을 보면 모바일데이터 기여도가 음성 및 문자 등 서비스 매출을 추월하며 최대 수익원이 됐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중국 3대 통신업체 데이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0% 이상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OPPO, vivo 등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의 주요 스마트폰 기업도 모두 이 시기 등장했다.

이들 기업은 과거 삼성 혹은 애플의 ‘짝퉁’ 소리를 들었지만, 가성비를 앞세워 중국 시장을 점령한데 이어 글로벌 시장까지 장악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6년 기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상위 5대 기업을 보면, 현지 업체 OPPO, 화웨이, vivo가 빅3 체제를 굳혔고 애플은 4위로 밀려났다. OPPO와 vivo는 올해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4위와 5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 이후 중국 모바일생태계에 생긴 또 한가지 변화는 SNS가 인터넷에 접속하는 ‘제 1창구’로 기존 포털사이트를 대체했다는 점이다.

'중국판 트위터'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신랑웨이보(新浪微博)는 중국 모바일인터넷 1세대 SNS 중 가장 대표성을 가진 플랫폼 중 하나다.

웨이보는 중국 최대 SNS 플랫폼으로 시총 규모만 200억달러(약 22조8000억원)에 달한다. 웨이보는 2012년을 기점으로 모바일 중심으로 경영 방향을 전환했고, 현재는 모바일 이용자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웨이보의 바통을 이어받은게 중국의 '국민 메신저' 웨이신(微信 위챗)이다. '중국판 카카오톡'으로도 알려져 있는 위챗은 단순 메시징 기능을 넘어 음식 주문, 택시 예약, 간편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국인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국민 앱이 됐다.

중국 유력매체 왕이차이징(網易材經)에 따르면 2분기 기준 위챗의 이용자 수는 8억7200만명이며, 지난 8월 앱 다운로드 누적 단말기 대수는 9억4000만대로 중국 모바일 앱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중국 SNS 업계 다크호스로 떠오른 모모커지(陌陌科技)도 이 시기 등장한 스타트업이다.

2011년 3월 설립한 모모는 위치기반서비스(LBS)를 기반으로 주변 사람을 연결해주는 채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실시간 인터넷 방송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제공하며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모모의 순이익은 9150만달러(약 1044억원)로 전년대비 무려 674%가 증가했으며, 올해 8월에는 시총 규모가 89억달러까지 늘어나며 중국 IT 기업 10위에 올랐다.

스마트폰 보급은 중국 O2O(Online To Offline)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이끌기도 했다. 스마트폰 보급으로 실시간 검색, 서비스 이용, 지불결제가 가능해졌고, 중국 O2O 시장은 방대한 시장 수요를 기반으로 단기간 내 고성장세를 거듭했다. 시장조사기관 이관(易觀)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O2O 서비스 시장 규모는 4431억위안(약 76조2000억원)으로 올해 연말까지 전체 매출 1조350억위안(약 178조원) 달성이 전망된다.

O2O는 외식, 미용, 교육, 차량공유 등 다양한 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실상 중국인 일상 생활 전반을 바꿔놨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매장 방문형 O2O서비스로 전체 약 80%를 차지한다.

매장 방문형 O2O 시장의 양대 산맥은 커우베이(口碑)와 메이퇀(美團)으로 시장점유율은 각각 48.1%, 40.1%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커우베이와 메이퇀은 각각 매출 1670억위안, 1713억위안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2000만건, 1800만건을 기록했다.

자택방문형 O2O 서비스 시장에서는 음식배달서비스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기존 중국의 음식배달서비스는 메이퇀뎬핑(美團點評)과 어러머(餓了麼), 바이두와이마이(百度外賣)가 3강 구도를 구축했지만, 최근에는 어러머와 바이두와이마이가 합병하면서 업계 1위 기업으로 부상했다.

한편 중국의 O2O 시장의 또 다른 기둥인 차량공유시장은 최근 몇년간 고성장세를 거듭하며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은 올해 4월 55억달러(약 6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한 바 있으며, 기업가치만 500억달러(약 57조원)에 육박한다. 

<하편으로 이어짐>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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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일장기가 내려졌다"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미 합참으로부터 일반명령 제1호를 하달받은 맥아더 장군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던 미 제10군 예하 미 제24군단장 하지(John R. Hodge) 중장에게 1945년 8월 29일 한국의 38도선 이남 지역에서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라고 명령하였다. 1945년 8월 기준 무장해제 대상 한반도 주둔 일본군은 14개 사단 35만여 명이었다. 이 명령에 따라 하지 장군은 예하 미 제7사단, 미 제40사단, 미 제96사단 배치 계획을 수립하였다. 미 제7사단은 서울과 개성을 포함한 38도선 일대 및 경기도, 충청도 일원을 맡도록 했다. 미 제40사단은 강원 및 경상도를, 미 제96사단(나중에 미 제6사단으로 변경)은 전라도를 책임 지역으로 할당하였다. 제주도는 미 제25기지창이 맡았다. 38도선 이남에 진주한 전체 미군 병력은 약 7만7645명이었다. 하지만 오키나와에 상륙함정이 부족하여 미 제7사단을 우선 투입하였다. 1945년 12월 19일 대한민국 임시 정부 환국을 환영하는 국민 행렬.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맥아더 장군은 미 제24군단의 한국 진주에 앞서 포고령 제1호를 발표하였다. 이 포고령 제1호에는 북위 38도선 이남 지역에 미군이 진주하여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유엔에 가입할 자격을 갖춘 독립된 국가를 수립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1945년 9월 8일 13:30 인천항. 미 제7사단 장병들이 상륙정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날씨는 맑았다. 바람은 따뜻했다. 부두 공간은 충분했다. 17:30 상륙을 마쳤다. 다음 날인 9월 9일 아침 철로를 이용하여 서울로 들어왔다. 1945년 9월 9일 일요일 서울 거리는 엄숙한 빛 속에 잠겨있었다. 높고 푸르게 개인 가을 하늘을 이고, 태극기, 성조기, 소련 기, 중화민국 국기 등이 나란히 휘날리고 있었다. 서울역에서 내린 미 제7사단 장병들은 대오를 갖추어 조선총독부를 향하여 행군하기 시작했다. 행군 대열 중간에는 하지 중장과 킨 케이드 제독, 그리고 영관급 이상 장교들이 지프차를 타고 있었다. 장병들의 얼굴은 승리자의 위엄보다는 예의와 신의를 존중하는 겸손한 빛이었다. 한눈을 팔거나 전투화 소리를 크게 내는 군인은 없었다. 서울역에서 조선총독부에 이르는 거리에는 사람들이 담을 쌓고 있었다. 대한국인으로서 체면과 위신을 거룩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미 제7사단 600여 명이 09:00경 조선총독부 광장에 천막을 쳤다. 이어서 16:00 일본군의 항복문서 서명식이 조선총독부 회의실에서 거행되었다. 연합국 측의 노엠 H 무어 중위가 개회사를 했다. 미군 장교 안내로 조선 총독 일본군 육군 대장 아베 노부유키, 쬬오쯔끼 조선주차군사령관, 야마구치 진해 해군경비사령관이 차례로 입장했다. 연합국 측 장교단 13명은 이미 착석한 상태였다. 곧이어 하지 중장과 킨케이드 제독이 수많은 내외 보도진의 플래시를 받으며 미 헌병 호위 속에 입장하였다. 16:06 하지 중장은 앉은 채로 조인식 시작을 선언하였다. 영문과 일문으로 된 항복문서가 파란 천이 덮여있는 일본군 측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 쪼오쯔끼가 먼저 서명했다. 뒤를 이어 야마구치와 아베가 서명했다. 하지 중장, 킨케이드 제독 순으로 미국 측이 서명했다. 하지 중장의 간단한 폐식사와 함께 조인식이 끝났다. 아베 총독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으나, 이날 가까스로 나와 항복문서에 서명한 것이었다. 아베가 항복문서에 서명한 것은, 미군 제24사단장 하지 중장에게만 한 것이었다. 소련 측에는 항복문서 서명을 안 했다. 한반도에서 유일한 항복문서인 이것은 한반도 전체를 미국에 인계한다는 의미가 들어있는 것이었다. 이날 1945년 9월 9일 16:00를 기해 38도 선 이남에서 일본 국기 게양이 금지되었다. 16:35 조선총독부 정문에 걸려 있던 일장기가 내려졌다. 대신 성조기가 게양되었다. 미군정의 시작이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10-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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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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