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로열티 애플 삼성 뚝뚝, 로컬 빅3 쑥쑥

기사입력 : 2017년09월18일 16:54

최종수정 : 2017년09월18일 16:58

2Q M/S, 화웨이 vivo OPPO 샤오미 1~4위
애플∙삼성 5~6위, 브랜드 충성도 급 추락

[뉴스핌=홍성현 기자] 지난 12일(현지시간) 애플이 신제품을 공개하고 15일 삼성이 갤럭시 노트8을 출시한 데 이어, 중국 브랜드 화웨이는 오는 10월 메이트10(Mate10) 시리즈 출격을 앞두고 있다. 올 가을 글로벌 강자 애플, 삼성과 신흥 강자로 부상한 중국 로컬 브랜드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2017년 하반기 중국 시장 스마트폰 대전의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중국 유명 콘텐츠플랫폼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와 온라인 최대 스마트폰 판매상 징둥(JD닷컴)이 공동 발표한 ‘2017년 상반기 휴대폰 단말기 교체 현황 빅데이터 보고서’를 바탕으로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후반전을 미리 가늠해본다.

충성도(유지율): 기기 교체시 동일 브랜드 선택 비율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산 스마트폰 삼대장이라 불리는 비보(vivo), 오포(OPPO), 화웨이(華為)의 브랜드 충성도 상승폭이 유독 두드러졌다. 브랜드 충성도 1위는 역시 마니아층이 두터운 애플이 차지했지만, 지난 1년 사이 애플의 브랜드 충성도는 60%대에서 43.8%로 크게 떨어졌다. 반면 비보, 오포, 화웨이의 브랜드 충성도는 일제히 상승했다. 화웨이 산하 온라인전용 브랜드 아너(荣耀 honor) 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삼성은 11.7%로 2017년 상반기 브랜드 충성도 9위에 그쳤다.

애플의 브랜드 충성도가 낮아진 것은 아이폰에서 샤오미(小米), 화웨이, 오포, 삼성 등 4대 안드로이드폰으로 갈아탄 중국 소비자가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iOS 기기 유지율(충성도)은 줄어든 반면, 안드로이드 기기 유지율은 소폭 상승해 중국 소비자들이 더 이상 아이폰 브랜드에 예전만큼 연연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징둥(JD닷컴)의 스마트폰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상반기 중저가 브랜드가 판매량 측면에서 강세를 보인 것을 알 수 있다. 판매량 상위권 10개 브랜드 중 애플 아이폰 시리즈를 제외하면 중저가 브랜드 샤오미와 아너의 제품이 순위를 휩쓸었다. 특히 샤오미 홍미(紅米)노트4X와 아너 창완(暢玩)6X는 애플 아이폰7플러스를 제치고 단일기종 판매량 1~2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애플 아이폰 시리즈가 1~3위를 모두 차지했지만, 나머지 순위는 화웨이 산하 브랜드 아너 시리즈가 이름을 가장 많이 올렸다.

중국 토종 브랜드 가운데 화웨이 메이트와 P시리즈 등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은 기기에 대한 소비자 충성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중국 소비 업그레이드에 따라 중국인들이 제품의 품질과 사용자 체험을 더욱 중시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진르터우탸오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상황 속 향후 경쟁의 향방 역시 품질과 사용자 체험이 좌우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2017년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토종 브랜드가 나란히 점유율 1~4위를 차지하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에 따르면, 화웨이, 비보, 오포는 지난 2분기 중국 시장 점유율 22.1%, 17.4%, 16.6%로 1~3위에 올랐고, 이어 샤오미(8.2%)가 4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애플(7.2%)과 삼성(6.2%)은 5위와 6위에 머물렀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