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오픈 예정인 트레이더스 김포 풍무점·군포점 우선 도입
업체간 선의의 경쟁 유도 "식사질 향상·급식 위탁사 다변화"
[뉴스핌=이에라 기자] 이마트가 점포 직원식당 단체급식 업체 선정에 경쟁입찰 방식을 첫 도입한다. 그동안 계열사인 신세계푸드에 단체급식을 위탁했지만, 경쟁입찰을 통해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해소하고 식사 퀄리티 향상을 이끄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올해 연말 오픈 예정인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김포풍무점과 군포점 직원식당에 단체급식 경쟁입찰 방식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이마트는 성수동 본사에서 경쟁입찰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연다. 경쟁입찰에 참여 의사를 밝힌 한화 푸디스트, ECMD 등 6개 업체가 설명회에 참석한다.
경쟁입찰 설명회 이후, 10월 13일까지 입찰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이마트는 급식 품질, 위생, 서비스 등 다방면에 걸쳐 면밀한 심사에 돌입해 10월말까지 최종 계약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기존에 이마트는 계열사인 신세계푸드를 통해 직원식당의 단체급식을 운영해왔다. 이번에 첫 경쟁입찰을 도입하게 되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직원들의 식사질이 개선되고 사원들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경쟁입찰 방식 도입을 통해 객관적인 서류 심사로 공정성을 확보하고, 대외적으로 단체급식 업체 선정시 투명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규 선정된 급식업체들의 식사질을 평가할 때 직원식당을 이용하는 점포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마트는 이번 방식 도입 이후 식사질 등의 성과를 지켜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개선점을 찾아가기로 했다.
김맹 이마트 인사담당 상무는 “직원식당 급식업체에 대한 경쟁입찰 방식 도입을 통해 급식업체 선정 과정에 대한 투명성과 객관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급식 업체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직원식당의 식사질이 보다 향상되고, 궁극적 으로 사원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사진=이마트 내부> |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