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게임 세계로 영토확장, 글로벌 게임천하 오성기 펄럭

기사입력 : 2017년09월19일 17:01

최종수정 : 2017년09월19일 17:01

넷이즈 음양사 출시 이어 VR 게임 선점 야심
텐센트 해외 게임 업체 M$A 전략 가속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8일 오후 5시3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게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텐센트와 넷이즈가 '포스트 왕자영요(王者榮耀)'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신작 게임과 차기 전략을 통해 미래의 게임 시장 선점을 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왕자영요 이후의 게임 시장에서 이들 중국 기업은 중국 시장을 넘어 전 세계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넷이즈 VR게임으로 차기 시장 공략, 텐센트 해외투자 박차 

온라인 게임 '왕자영요(王者榮耀)'는 올해 수많은 기록을 세우며 중국의 국민 게임으로 자리잡은 텐센트 최고의 히트작이다. 넷이즈는 2016년 '음양사(陰陽師)'를 출시, 왕자영요로 게임시장을 평정한 텐센트에 대적했다. 왕자영요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음양사 역시 인기를 끌며 넷이즈의 게임 매출과 시장 점유율 확대에 톡톡한 공을 세웠다.

게임 업계 전문가들은 모바일 게임의 이용주기로 볼때 텐센트와 넷이즈 모두 새로운 게임을 준비, 차기 시장에 대비할 때가 됐다고 보고있다. 앞으로 몇년 내 '왕자영요'와 '음양사'의 인기가 절정을 찍고 하락세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이 두 게임을 능가할 새 작품을 먼저 출시하는 쪽이 차기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15일 중국 유력 경제전문지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에 따르면, 넷이즈와 텐센트 모두 차기 작품과 전략 구상에 한창이다. 넷이즈는 차기 전략 작품으로 가상현실(VR) 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레이(王磊) 넷이즈 대표는 지난 8월 시티그룹 애널리스트와의 전화 회의에서 "중국에서 VR 게임이 성숙단계에 진입하려면 적어도 2~3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VR게임은 관련 설비의 발전 및 보급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VR게임 시대를 위한 준비를 마치고 게임 개발에 한창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텐센트의 차기 전략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는 텐센트가 한국 유명 게임업체 블루홀의 인기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투자 소식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중국 게임업계가 주목을 하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 몇년 동안 외국 게임사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는 텐센트는 여전히 해외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 중국 게임시장 전 세계 영향력 갈수록 확대, 텐센트 넷이즈 입지 강화 유리 

중국 게임 시장에서 텐센트와 넷이즈가 차지하는 비중과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중국 38개 게임관련 상장사는 1764억위안의 영업수입을 기록했다. 이중 텐센트과 넷이즈의 온라인 게임 부문이 창출한 매출액이 각각 1061억 위안과 270억 위안으로 전체의 60%를 넘어섰다.

텐센트와 넷이즈의 영향력은 전 세계 시장으로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중국 게임 시장이 전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했고, 전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을 이 두 기업이 양분하고 있기 때문.

2016년 기준 중국의 온라인 게임 시장 규모는 244억 달러로 미국(236억 달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같은해 글로벌 게임회사 순위에서 중국의 텐센트와 넷이즈는 각각 1위와 7위를 차지했다. 특히 텐센트와 넷이즈의 영업매출이 전체 상위 10개 글로벌 게임사 매출의 60%에 육박한다.

중국의 게임 시장 규모 확대는 전 세계 게임 시장 구조 변화도 촉진하고, 이는 다시 중국 게임업계의 발전을 자극하는 호재가 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콘솔게임이 주를 이루는 유럽,미국과 달리 중국의 게임 시장은 PC와 모바일 기기 중심이다. 전 세계 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보면 TV와 콘솔기기의 비중은 갈수록 줄어들고, PC와 모바일 기기의 점유율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텐센트는 중국 게임 시장의 역량과 규모 확대에 힘입어 전 세계로의 영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전략이 글로벌 게임사에 대한 투자다. 지난 2005년 한국 게임사 고페츠(GoPets)의 지분을 투자한 후 텐센트는 해외 게임사 지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투자 초기에는 한국과 미국 게임사 투자에 집중하다 투자 지역을 남미와 유럽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다. 텐센트의 외국 게임사 투자는 일일히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올해 7월에도 2320만 달러에 영국의 모바일 게임사 Frontier Developments 지분에 투자했다. 최근 한국 게임사인 블루홀에 대한 텐센트의 집요한 투자 시도는 국내에서도 뉴스로 소개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