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백운규 장관 "전기차, 레고처럼 다품종·소량생산 바람직"

기사입력 : 2017년09월12일 11:00

최종수정 : 2017년09월12일 11:11

"전기차 생산를 위한 제도적 문제 국토부와 연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전기차의 경우 우리가 갈 시장들을 좀 더 규격화하고 표준화하면 '레고'처럼 중소기업들이 여러 형태의 다품종 소량생산 비즈니스로 갈 수 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전기차 산업 육성을 강조한뒤 "산업부가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제도적인 문제를 국토부와 연계해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해다.

이어 "전기차는 여러가지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제조 원가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50~55%, 전장제품들이 20%다. 특히 배터리가 중요한데 우리는 배터리 생산에 있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기차 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특히 백 장관은 "전기차는 V2G(Vehicle to Grid) 개념으로 가야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며 세부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V2G는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충전식 친환경차를 전력망과 연결시켜 주차 중 남는 전기를 이용하는 기술이다. 전력망을 통해 전기차를 충전했다가 주행 후 남은 전기를 전력망으로 다시 송전(방전)하는 방식이다. 

백 장관은 또 최근 한미FTA 관련 이슈가 되고 있는 통상문제에 대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여러두고 당당하게 대응해야 한다.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서 "통상은 여러 나라하고 보호무역주의를 취하는데 어떻게 하면 우리 산업을 보호하고 우리 산업을 외국에 수출하는데 유리한 제도를 만들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 "스터디를 해보니 2015년 세계 시장에서 전기의 설비투자가 석탄화력 14%, 원전이 8~9%, 신재생쪽이 62% 정도 차지한다"며 "에너지 쪽은 에너지 믹스 방식으로 가져가야 하고 산업적 측면을 폭넓게 고려해야 한다. 우리도 신재생에 대한 역량을 키워 수출 증대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난 7월 19.8%의 수출 증가세가 나타났고, 지난달에도 17.6% 증가세를 보였지만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은 주머니가 두둑하지 않다는 느낌이다"며 "결국 고용을 창출하는 중소기업이 수출에 좀 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