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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장관, 자동차업계와 미래차 투자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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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4일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대표자 간담회
백 장관 "친환경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경쟁력 확보 노력"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자동차업계가 자동차산업이 당면한 현안에 대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친환경·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분야의 투자 확대와 상생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4일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대회의실에서 백운규 장관 주재로 자동차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1962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제1호 협동조합으로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중소, 중견기업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시스템산업정책관 등 정부 측 인사와 한국GM 카젬 신임사장을 포함한 완성차 5개사 및 1·2차 부품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백운규 산업주 장관이 4일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자동차산업이 당면한 현안에 대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친환경·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분야의 투자 확대와 상생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산업부>

백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우리 자동차산업이 대내외 여건 변화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고 "질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혁신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 장관은 우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융복합화와 서비스화가 가속화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업계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소·중견 부품업체의 역량 강화를 통해 보다 수평적인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자동차업계가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투자 걸림돌을 적극 발굴·해소하고 연구개발(R&D), 금융, 세제 등 각종 제도를 일자리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자동차업계도 과감한 R&D 투자 확대와 신차 출시 등을 통해 미래차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완성차와 협력업체간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현대기아차는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준의 채용 규모를 유지하고, 전문 R&D 인력 확충, 친환경차 개발 센터 구축 등 미래차 분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특히 중국진출 협력업체의 경영애로 완화를 위해 2500억원 규모로 부품업체의 금형설비 투자비를 일괄 선지급하는 상생협력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현재 5~6년에 걸쳐 분할지급하고 있는 부품업체의 금형설비 투자비를 일괄 선지급하는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부품업계의 유동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허 카젬 한국GM 신임사장은 "GM은 전 세계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사업성과를 강화할 수 있는 시장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여기에 한국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또 한국GM의 경쟁력 및 비용 구조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온실가스 규제 등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르노삼성은 초기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한국의 전기차 시장 선도를 위해 2022년까지 4종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협력사 전용 펀드 운영(200억원),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 국내 부품업체의 부품 공급 주선(2016년 9150억원) 등의 상생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쌍용은 자사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모델(2019년 출시 예정)을 포함해 2022년까지 매년 1개의 신규 모델을 출시하고, 마힌드라 사와 부품 공동개발 주선, 정보 공유 및 입찰 참여 기회 제공 등을 통해 협력업체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하고 있음을 밝혔다.

부품업계는 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향후 5년간(2018년~2022년) 부품업계가 약 10조원 규모(1차 협력업체 81개사 기준)를 투자해 2만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1차와 2·3차 협력사 간의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할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중소·중견 부품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 R&D 지원 확대와 우수 인력 확보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백운규 장관은 "자동차산업의 위기 상황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가 한 뜻으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범부처 차원의 협의체를 구성해 자동차산업 중장기 발전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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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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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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