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메가톤급 허리케인, 연준 발목 잡는다

기사입력 : 2017년09월08일 03:52

최종수정 : 2017년09월08일 05:56

경제 지표 악화에 12월 금리인상 어려울 듯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텍사스를 휩쓸고 지나간 하비에 이어 플로리다를 위협하는 어마까지 초강력 허리케인이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인상을 가로막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뜩이나 국채 선물시장이 예상하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32%로 떨어진 가운데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회의론이 한층 높아지는 양상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 <사진=신화/뉴시스>

허리케인 피해 복구에 따른 건설 경기 호조 등 긍정적인 경제 효과는 장기적으로 가시화되는 데 반해 피해로 인한 경제 지표 악화는 당장 드러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된 12월 중순에는 소비자 지출부터 GDP 성장률까지 허리케인 충격에 따른 경제 지표 악화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른바 트럼프 리스크가 경기 불확실성을 고조시키면서 금융시장을 압박하는 상황에 지표 악화는 연준의 발목을 붙잡을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7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허리케인 하비가 남긴 피해로 인해 3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1.0~1.5%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여기에 허리케인 어마가 플로리다의 농작물을 덮칠 경우 자연 재해에 따른 경제 지표 악화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미 텍사스 지역의 석유 업체들은 원유 정제 가동을 중단했고, 인프라를 모두 회복한 뒤 설비 운용을 정상화하기까지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휴업에 들어간 기업의 근로자들은 소득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고, 주택과 차량 피해 역시 해당 지역의 내수 경기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휘발유 가격 상승은 미국 전역에 걸쳐 소비자 지출을 위축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소비 시장의 간접적인 피해도 작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미 지표 악화는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6만2000건 급증, 29만8000건에 달했다.

이는 2015년 4월18일 이후 최대치에 해당한다. 주간 상승폭 역시 201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수당 신청이 급증한 것은 허리케인 하비의 충격이 초래한 결과로 풀이된다.

고용을 포함해 민간 소비와 제조업, 성장률 등 연준의 12월 통화정책 회의까지 단기적으로 경제 지표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판단이다.

올해 4분기 성장률의 속보치는 내년 1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허리케인의 피해를 얼마나 극복했는가를 12월 연준의 회의까지는 확인할 수 없다는 얘기다.

허리케인의 파장으로 에너지 가격을 포함한 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연준은 목표치에 미달하는 인플레이션을 근거로 완만한 금리인상 기조를 취하고 있지만 자연 재해로 인한 물가 상승이 긴축의 정당성을 제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과거 성장률에 관한 비관론이 고개를 들 때 연준이 금리인상의 속도 조절에 나섰고, 이번에도 같은 행보를 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