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르포] 한국지엠 부평 디자인센터 가보니…'GM 디자인 핵심'

기사입력 : 2017년09월06일 15:31

최종수정 : 2017년09월06일 16:26

400억원 투자해 규모 2배 확장…소형차 디자인 중추기지 역할 막중

[뉴스핌=전민준 기자] "부평 디자인센터는 글로벌 GM 디자인의 핵심입니다. 스파크와 볼트EV, 트랙스 등 잘 나가는 소형차는 모두 이곳에서 설계했습니다."(스튜어트 노리스 GM부평디자인센터 센터장 전무)

6일 오전 11시. 인천 부평구 GM디자인센터는 청바지와 티셔츠 등 자유로운 차림을 한 디자이너들이 여유롭게 작업을 하고 있었다. 개성을 존중하고 창의력을 극대화하려는 한국지엠(GM) 디자인 조직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엿보였다.

한국지엠 디자인센터는 전 세계 6개의 GM 글로벌 디자인 스튜디오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곳으로, 180여명의 디자이너 및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GM 글로벌 제품 디자인의 핵심 거점이다.

이곳에는 차량 개발 프로그램과 연계한 익스테리어 및 인테리어 디자인, 디지털 디자인과 모델링, 스튜디오 엔지니어링 등의 다양한 기능이 결집돼 있다.

한국GM은 지난 2014년 이곳에 약 400억원을 투자, 규모를 두 배 이상 확장하면서 그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디자인의 심장부인 부평디자인센터는 자동차의 내외관 디자인은 물론, 컬러와 디자인 품질, 사업운영팀 등 총 10개 분야의 팀으로 구성돼 있다.

디자인센터 내에는 실제 디자인센터 내에는 곳곳에 직원들의 휴식 공간은 물론이고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룸, 스트레칭룸 등이 갖춰져 있고 녹지 공간도 크다.

조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건물 내부를 환하게 비추고 있는 자연채광도 인상적이었다.

이 같은 전폭적인 지원은 한국지엠의 연구개발 역량에 대한 글로벌 GM의 투자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결과물은 바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트랙스 성공으로 나타났다.

영화 트랜스퍼모의 변신로봇으로도 널리 알려진 트랙스는 지난 2012년 3만7119대를 수출한 이후 지난해 24만351대, 올 상반기에도 13만4479대로 국산 소형SUV 중 수출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튜어트 노리스 전무는 "볼트EV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탄생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GM 디자인의 핵심 기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트랙스.<사진=한국지엠>

한편, 한국지엠 디자인센터는 GM 북미 디자인 스튜디오에 이어, GM의 두 번째 규모 디자인 스튜디오이다. 총 180여 명의 직원들이 쉐보레를 비롯해 뷰익, GMC 등 글로벌 브랜드의 익스테리어 및 인테리어 디자인, 디지털 디자인과 모델링, 스튜디오 엔지니어링 등 연구 개발과 연계한 디자인 업무를 수행한다.

스파크와 아베오, 트랙스 등 쉐보레 경·소형차와 소형 SUV 프로그램을 도맡아왔으며, 해외 시장에서 판매되는 뷰익, GMC 브랜드의 주력 제품들의 디자인도 진행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