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대학입시와 사교육···‘1945년부터 2017년까지’ 굴곡의 73년 변천史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방~1968학년도 대학 자체 선발, 자율권 악용도
1969~1981학년도 예비고사 합격자에 본고사 기회
1982~1993학년도 본고사 폐지하고 학력고사 대체
1994학년도~현재 수능 시대, 수능 자격고사화 논란

[뉴스핌=김범준 기자] 1945년 광복부터 2017년까지 73년. 채 100년이 되지 않은 지난 시간, '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교육 제도는 거의 해마다 바뀌어 왔다.

① 해방 후~1968학년도, 대학별 자체시험 시대

1945년 광복과 함께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많은 대학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1953학년도까지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입학시험을 실시하고 신입생들을 선발했다. 하지만 대학은 자율권을 악용하면서 입시부정이 난무했다.

[대한뉴스·한국정책방송원KTV 자료화면 캡처]

그래서 1954학년도에 대학별 고사 전 일종의 자격시험인 국가 연합고사를 최초로 실시한다. 하지만 시험을 두 번 치른다는 부담 등의 문제로 연합고사는 한 해만에 폐지됐다가 1962~1963학년도 재도입, 이후 또다시 폐지되는 과정을 겪는다.

이 시기에는 대학 입시 뿐만 아니라 명문 중·고교 입학을 위해 재수도 불사했다. 초등학생들까지 과외를 받는 등 사교육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당시 현직 교사의 30%가 부업으로 과외를 했다는 통계도 있다.

② 1969~1981학년도, 예비·본고사 시대

당시 사립대학들이 마구잡이로 정원 외 청강생을 선발하면서 대학은 부당하게 이득을 올리는 반면 학생들이 받는 교육의 질은 떨어졌다.

그러자 1969학년도부터 대학 정원을 기준으로 한 대학입학 예비고사를 실시하고 합격자에게만 대학별 본고사의 응시 자격을 주었다.

[대한뉴스·한국정책방송원KTV 자료화면 캡처]

1973학년도부터는 예비·본고사 성적 뿐만 아니라 고교 내신도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1974년에는 고교 입시의 폐단을 막고자 고교 평준화가 시행됐다.

하지만 본고사가 고교 수준을 뛰어 넘자 고액과외가 성행하고 재수생이 급증하면서 '과외망국론'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박정희 정권 이후 1980년 등장한 신군부는 대학 본고사를 폐지하고 예비고사와 고교 내신만으로 대학에 진학하도록 했다. 또 과외를 전면 금지하고 교육방송을 시작했지만, 사교육은 여전히 음지에서 다양한 형태로 성행했다.

[대한뉴스·한국정책방송원KTV 자료화면 캡처]

③ 1982~1993학년도, 학력고사 시대

대학 본고사가 없어지자 이를 보완하기 위해 1982학년도부터 예비고사 대신 대학입학 학력고사가 실시된다.

1987학년도에는 기존 16~17과목에서 9과목으로 축소됐으며, 1988~1993학년도에는 선시험의 부작용을 해소하고자 '선지원·후시험' 제도가 도입되기도 했다.

④ 1994학년도~현재, 수능 시대

1994학년도부터 암기 위주였던 학력고사가 폐지되고, 통합적 사고력 측정을 위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새롭게 실시됐다. 동시에 대학별 본고사가 부활했으며, 수능 성적만 반영하는 특차제도가 도입되기도 했다.

어둠이 내린 지난 4일 오후 서울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 인근 빌딩에 설치된 학원 간판의 불빛이 꺼지지 않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최초 수능은 언어, 수리탐구1·2, 영어 등 총 4과목 200점 만점 형태였다. 이후 1997학년도부터 본고사가 다시 폐지되면서 문항 수가 늘어나고 400점 만점으로 바뀌었으며, 7차 교육과정이 시행된 2005학년도 수능부터 500점 만점으로 더 늘어났다.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는 폐지됐지만, 논술·면접 등 다양한 형태의 대학별 고사는 허용되면서 대학의 학생선발 자율권이 확대됐다. 또 수험생의 다양한 부분을 평가하는 고교 종합생활기록부(현 학생생활기록부)가 도입됐다.

최근에는 입학사정관제와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 전형이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수시 비중은 지난 2007학년도에 51.5%로 정시를 역전한 이래, 올해 2018학년도는 전체 대학 선발인원 35만2325명 중 73.7%인 25만9673명을 수시 모집으로 선발한다.

이로 인해 사교육은 기존 교과과목 위주에서, 학생부의 종합적 관리와 자기소개서 대필·첨삭 등 입시컨설팅 형태로 진화했다.

⑤ 수능 자격고사化...논란의 역사

1998년 당시 DJ정권의 이해찬 교육부장관은 최초로 '수능 자격고사화'를 골자로 한 2002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을 발표한다. 다양한 수시 전형을 통해 적성·소질·봉사활동 등 비교과 영역을 중시하기 시작했다.

2008학년도에는 '수능 자격고사화'를 이유로 '수능 등급제'가 실시됐다가 입시에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비판과 함께 그해 바로 폐지되기도 했다.

올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2018학년도 수능부터 영어가 처음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등 '수능 자격고사화'는 다시 주목을 받았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현재 중3들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부터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가 여론이 좋지 않자 1년 유예를 선언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학년도 수능 개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래미안원베일리, 보유세 2855만원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공시가격이 33% 오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의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가 지난해보다 56% 가량 늘어난 2800만원 가량 부과될 예정이다. 또 재건축이 추진되는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전용 111㎡의 경우 공시가는 36% 늘었지만 보유세는 57% 인상된 2919만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올해 공시가격이 크게 오른 서울 강남3구와 마·용·성을 비롯한 서울 한강벨트 고가 아파트의 부동산 보유세는 지난해보다 50% 이상 오를 전망이다.  먼저 2023년 8월 입주해 입주 3년차를 맞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의 경우 전용 84㎡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34억3600만원에서 45억6900만원으로 33.0% 올랐다. 이 아파트의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한 주택 보유세는 지난해 1829만원에서 2855만원으로 56.1% 오른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9차 전용 111㎡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34억7600만원에서 47억2600만원으로 36% 올랐으며 보유세는 1858만원에서 2919만원으로 57.1% 늘어난다. 올해 공시가격이 17억2300만원으로 지난해(13억1600만원) 대비 30.9% 오른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 올해 보유세는 439만원으로 지난해(289만원)보다 52.1% 증가하게 됐다.  이처럼 지난해 한해 동안 서울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비롯한 서울 한강벨트 지역의 고가 아파트들이 큰 폭으로 공시가격이 오르자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한 주택 보유세는 더 크게 뛰고 있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9.16% 올랐지만 17개 시·도 가운데 전국 평균을 넘어선 공시가격 상승률을 보인 시·도는 18.67%인 서울 한 곳 뿐이다. 나머지 시·도 중에선 경기와 세종, 울산, 전북이 각각 6.38%, 6.27%, 5.22%, 4.32% 올랐을 뿐 1%대 이하의 낮은 공시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에서도 강남3구와 한강벨트 자치구의 공시가격이 두드러진 상승을 기록했다. 강남3구의 공시가는 1년 새 24.7% 올랐으며 성동·용산구와 같은 한강벨트 자치구의 상승률은 23.13%를 보였다. 그 외 자치구 공시가 상승률은 6.93%이다. 이에 따라 강남3구 고가 아파트의 보유세 상승이 큰폭으로 일어난 상태다.  실제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84㎡는 1년새 25.5% 오른 23억3500만원의 공시가격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 보유세는 859만원으로 전년(582만원)대비 47.6% 증가한 상태다. 용산구 이촌동 용산한가람 84㎡는 지난해보다 26.0% 오른 20억8800만원의 공시가격을 보이며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친 보유세는 260만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공시가격이 20억8800만원인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 리버뷰자이 전용 84㎡의 보유세는 지난해 477만원에서 올해 676만원으로 뛰었다.  반면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지 않은 비한강벨트 자치구 중저가 아파트의 보유세 부담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지 않는데다 재산세가 크게 늘지 않아서다. 노원구 공릉동 풍림아파트 전용 84㎡는 지난해 5억2400만원의 공시가격에서 올해 5억5800만원으로 6.5% 올랐다. 이 아파트 보유세는 66만원에서 71만원으로 7.1% 뛰었다. 또 도봉구 방학동 대상타운 현대아파트 전용 84㎡의 올해 공시가격은 5억21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8% 뛰었고 재산세는 62만원에서 66만원으로 5.1% 올랐다.  다주택 보유자의 보유세 부담도 지난해보다 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상 보유세는 공시가격 상승폭보다 더 많이 증가한다"며 "지난해는 강남3구와 서울 한강벨트, 경기 과천, 분당의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른 만큼 이들 지역 고가 주택의 세 부담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03-17 15:01
사진
BTS 공연 33시간 車 없는 거리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에 약 26만명 운집이 예상되자 경찰이 광화문 일대 차량 이동을 33시간 통제하고 인근 빌딩 옥상 출입도 제한한다. 경찰은 특히 총기 반출까지 제한하며 테러도 대비한다. 17일 경찰과 서울시에 따르면 BTS 광화문광장 공연 하루 전인 오는 20일 오후 9시부터 공연 다음 날인 22일 오전 6시까지 33시간 동안 광화문~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구간 차량 이동이 전면 통제된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인턴기자 = 관광객들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설치된 방탄소년단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 대형 홍보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3.16 kunjoo@newspim.com 광화문 바로 앞길인 사직로·율곡로 구간은 적선교차로에서 동십자교차로까지 공연 당일 오후 4시부터 오후 11시까지 7시간 동안 통제된다. 지하철역 광화문역~종각역을 지나는 새문안로·종로 구간은 행사 당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오후 4시간 동안 통제된다. 광화문 일대 지하철 일부 구간은 무정차로 운행된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은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2호선 시청역과 3호선 경복궁역은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정차 통과한다. 해당 시간대 지하철역 출입구도 모두 폐쇄된다. 광화문 근처에 있는 을지로입구역과 종각역, 안국역 등도 필요시 무정차 통과한다. 세종대로 등을 지나는 버스 62개 노선도 임시 우회해 운행한다. 경복궁과 세종문화회관 등 광화문광장 주변 문화 관람 시설도 공연 당일 문을 닫는다. 광화문광장 일대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 대여소 58곳도 임시 폐쇄한다. 경찰과 서울시는 KT광화문 빌딩과 교보생명빌딩 등 광화문 광장 인근 건물 31곳 옥상 출입도 통제한다. 경찰은 테러 대비를 위해 공연 당일 전후로 민간 소유 총기 출고도 금지한다. 경찰은 공연 당일 광화문광장 일대에 약 26만명이 모인다고 전망했다. 경찰은 2022년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같은 압사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찰은 이를 위해 광화문광장 북쪽부터 시청역까지 구간을 펜스로 둘러 지역을 구분하고 출입문 31개를 만들어 인파 이동을 분산한다. 출입문마다 금속 탐지기를 설치해 흉기 등 위협 물품도 검문 검색한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1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 공연을 앞두고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공연 특설무대가 설치되고 있다. 2026.03.16 gdlee@newspim.com 경찰은 이번 공연 관리에 경찰관 약 6500명을 투입한다. 경찰버스, 조명 차량은 물론이고 접이식 펜스 등 집회·시위 관리 장비 5400점도 투입한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응급 상황 대비를 위해 소방·구급차 99대를 현장에 배치한다. 경찰은 공연 관람객이 바로 귀가하지 않고 이태원이나 홍대 등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대비한다. 경찰은 공연이 끝나는 오후 9시 해당 지역에 경력을 미리 배치해 우발 상황도 대비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BTS 광화문 공연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며 "행정안전부와 경찰, 소방 등 모든 관계부처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ace@newspim.com 2026-03-17 12: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