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허리케인에 멍든 텍사스, 웃는 기업도 있다

기사입력 : 2017년08월28일 22:05

최종수정 : 2017년08월29일 06: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택 자재 업체부터 통신사까지 '특수' 기대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하면서 텍사스 남부 저지대가 초토화된 가운데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기업들도 없지 않다.

주택 자재 업체부터 인프라와 소재 업체까지 허리케인 특수를 얻으려는 기업들이 공격적인 영업에 뛰어 들었다.

허리케인 하비 <사진=AP통신/뉴시스>

텍사스 지역을 기준으로 50년래 최대 규모로 알려진 하비는 주거지 이외에 에너지 업계의 설비와 항만, 철도, 고속도로 등 미국 경제의 중추에 해당하는 인프라를 초토화시켰다.

2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처 대피하지 못한 채 발이 묶인 주민이 수 만 명에 이르고, 침수 피해가 역대 최고치에 이를 전망이다.

해리스 카운티 홍수통제소의 제프 린드너 기상예보관은 WSJ와 인터뷰에서 “이처럼 파괴적인 폭우는 전례를 찾기 힘들다”며 “과거 허리케인이 닥쳤을 때 피해를 입지 않았던 지역의 주택들까지 물에 잠겼고, 2층까지 침수된 곳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재앙에 해당하는 허리케인에 반색하는 것은 주택 자재 업체들이다. 홈디포와 로우스는 하비가 텍사스 주에 상륙하기 전부터 주택 수리를 위한 각종 자재를 공수하는 데 잰걸음을 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총 56개에 달하는 양사의 영업점은 이날 말 그대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로우스만 트럭 500대 분량의 물품을 재난 지역에 공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홈디포 역시 별도의 영업 센터를 설치하고 피해 지역의 주문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목재와 지붕 수리, 그 밖에 재건축 소재들의 가격을 일정 기간 동결 시키기로 했다.

자동차와 철도를 포함한 인프라 관련 업계도 쏠쏠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텍사스는 미국의 주요 자동차 시장 가운데 하나다. 특히 고수익을 창출하는 픽업트럭의 판매 규모가 크다.

단기적으로는 허리케인으로 인해 자동차 딜러들의 영업이 마비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차량 교체 수요가 급증, 관련 업체들의 판매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텍사스 주의 대형 항만 두 곳의 가동이 중단됐고, 27일 기준 휴스톤 지역의 침수된 도로가 15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휴스톤의 공항 두 곳 역시 폐쇄됐다. 

각종 건축 자재와 건설 업체들이 허리케인으로 인한 재난으로 수익 창출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 장비 및 서비스 업체들도 하비에 따른 반사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저지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을 포함한 통신 인프라가 크게 훼손됐기 때문이다.

한편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피해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