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라이프

속보

더보기

여성 10명 중 7명 "릴리안 생리대 써봤다"..부작용 1위는?

기사입력 : 2017년08월25일 11:45

최종수정 : 2017년08월28일 10:01

수도권 거주 20~50대 여성 294명 설문..70% 릴리안 사용경험
부작용 절반 이상 "생리양ㆍ생리 주기 변해"
타사 일회용 생리대도 부작용 호소

[뉴스핌=이에라 기자] 가임기 여성 10명 중 7명이 부작용 논란이 커진 릴리안 생리대를 써 본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을 경험한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생리양과 생리주기 변화가 두드러졌다.

뉴스핌은 지난 24일 수도권에 거주하는 20~50대 가임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1회용 생리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에는 294명이 응답했다.

가임기 여성 93%가 1회용 생리대 패드를 착용하고 있으며, 이들 중 74%가 '릴리안'을 써본적 있다고 답했다.

릴리안 사용자 중 부작용이 생겼다고 답한 응답자는 약 20%였다. 부작용을 호소한 이들의 증상 절반 이상이 '생리양'과 '생리주기'다.

응답자 중 38% 이상이 생리양이 변했다고 답했고, 생리주기도 바뀌었다고 답한 여성이 19%였다. 생리통이 심해졌다고 호소한 여성은 11%였다.

전가현(가명, 서울ㆍ38)씨는 "대형마트에서 세일 중이던 릴리안을 대량구매해 적어도 3개월 이상 써왔는데 병원 치료를 받을 정도로 질염 증세가 악화됐다"며 "현재까지 질염제를 사용하고 있어 이 같은 증세 악화과 릴리안과 연관성이 있을 것 같아 걱정된다"고 답했다.

윤하주(가명, 서울ㆍ33)씨도 "작년 말부터 연초까지 생리통이 갑자기 생겨 종합병원 응급실과 산부인과를 번갈아 찾았는데 과로나 업무 스트레스에서 오는 현상일 수 있다는 말만 들었다"며 "몇 달 전부터 생리통이 없어져서 안심했다. 그 시기가 즐겨 쓰던 릴리안 '순수한 면' 생리대에서 다른 브랜드로 바꿨던 때라서 부작용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최근 여성환경연대가 릴리안 사용 부작용 여성들로부터 제보받은 내용에서도 생리양과 주기변화가 가장 많았다.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제보자 3009명 중 85% 이상이 생리양이 줄었다고 답했고, 65% 이상은 생리주기 변화를 호소했다. 부작용 제보자 가운데는 생리가 아예 끊어졌다는 답변도 4.7%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핌 설문 조사에 따르면 릴리안 뿐만 아니라 다른 일회용 패드에 대한 부작용 사례도 상당했다. 응답자 중 40%가 타사 일회용 생리대 패드를 착용하고 부작용이 생겼다고 답했다.

생리양 변화를 꼽은 답변이 35.7%로 가장 높았고, 생리주기 변화(18.6%), 생리통( 11.4%), 피부 가려움과 발진 (10.8%) 등의 순이었다.

민정희(가명, 경기ㆍ28)씨는 "특정 브랜드 생리대만 착용하면 피부가 심하게 아파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고생을 했다"고 언급했다.

깨끗한 나라가 제조한 생리대 '릴리안'의 부작용 논란은 약 1년 전부터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이달 들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부작용 논의가 쏟아지며 사태가 커졌다. 여성환경연대가 만 이틀간 접수한 제보만 3000여건에 달한다. 

사태가 커지자 깨끗한 나라는 환불에 이어 생산을 중단했지만, 분노한 소비자들은 집단소송을 준비중이다.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릴리안 소송 준비모임 카페' 회원수는 1만여명을 돌파했다.

식약처와 한국소비자원 등은 릴리안에 대한 제품 검사에 착수했다. 또한 식약처는 깨끗한 나라를 포함한 생리대 제조사 5여곳에 현장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사진=깨끗한 나라 릴리안>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