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영수증만 있으면 vs 새 제품만"..릴리안 생리대 환불 제각각

기사입력 : 2017년08월24일 11:00

최종수정 : 2017년08월28일 10:02

올리브영 등 환불 조치 들어가.."쓰다 남은 것도 환불"
대형마트는 새 제품만 돌려줘..기준 달라 확인 필요

[뉴스핌=이에라 기자] 유통업체들이 발빠르게 부작용 논란을 빚고 있는 릴리안 생리대 환불 조치에 들어갔다. 이미 개봉한 제품에 대해서도 구매 영수증만 있으면 환불해 주는 곳도 있다. 다만 판매업체에 따라 환불 규정이 달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헬스앤뷰티(H&B)스토어 올리브영은 이날부터 전국 매장에서 '릴리안' 생리대 환불조치에 들어갔다. 개봉 여부와 상관없이 15일 이내 구매 영수증만 있으면 고객이 지불한 돈을 되돌려 준다.

제품을 개봉해 이미 사용했더라도 남아있는 제품과 영수증이 있다면 구매한 매장에서 환불 받을 수 있다. 영수증만 있고 제품이 없을 경우에는 환불이 불가능하다.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경우도 환불 받을 수 있다. 구매자들은 온라인 구매 내역이 남아있기 때문에, 제품만 보유하고 있으면 환불이 가능하다. 택배비는 올리브영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롭스에서 구매한 소비자도 15일 이내 영수증이 있다면 미개봉한 제품만 받을 수 있다. 다만 오래 전에 구매한 경우나 영수증이 없다면 고객센터에 별도 문의를 해야 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GS25, GS슈퍼, 왓슨스 3곳도 '릴리안'을 구매한 영수증만 있으면 환불이 가능하다. 제품을 개봉 했더라도 해당 매장에서 구매했다는 영수증만 있으면 된다. 

편의점 CU와 세븐일레븐도 영수증이 있어야 환불 받을 수 있다. CU는 구매한지 30일 이내 영수증과 미개봉 제품을 지참해야 한다. 세븐일레븐은 영수증만 있다면 미개봉 제품에 대해 환불이 가능하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은 자체 환불 규정에 따라 뜯지 않은 '릴리안' 새 제품에 대해서만 환불이 가능하다. 구입한 매장으로 30일 이내 구매 영수증을 가져가야 환불받을 수 있다.

이미 제품을 구매한지 오래되서 영수증이 없거나 개봉했다면 제조사에서 직접 환불을 받는 방법이 있다.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릴리안' 제조사 '깨끗한 나라'는 직접 환불 접수를 받는다.

본사 소비자 상담실과 홈페이지에서 릴리안 환불 신청 접수를 하면 된다. 구매 시기나 영수증 보관, 개봉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온라인 등에서는 릴리안 생리대 사용으로 부작용이 생겼다는 제보가 폭주하며 소비자들의 환불이 빗발쳤던 상황이다. 여성환경연대에 따르면 만 2일간 3000여건이 넘는 제보가 접수됐다.

<사진=깨끗한 나라>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