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매출 302억원·당기순이익 56억원
하반기 '아키에이지 비긴스' ,'로열블러드' 등 대형 신작 예정
[ 뉴스핌=성상우 기자 ] 상장게임사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잇따른 신작 출시에도 불구하고 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늘었지만 신작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적자를 이어갔다.
게임빌은 2분기 매출 302억원, 영업손실 42억원, 당기순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2% 줄었으나 지난 1분기 대비 5.6% 늘었다. 영업손실 폭은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으며 1분기 대비 39.0% 늘었다. 2분기째 연속 영업적자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게임빌 2분기 실적 요약 <자료=게임빌> |
게임빌측은 2분기에 신작 'MLB 퍼펙트이닝Live'와 '워오브크라운' 출시가 전 분기 대비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두 신작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호응을 얻으면서 해외 매출도 전 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다만 신작 출시 초기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영업손실은 1분기보다 확대됐다. 자회사 이익 증가로 당기순이익은 1분기보다 늘었다.
하반기부턴 기존작의 공격적 업데이트와 신작 추가 출시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가을 중 '별이되어라'의 대형 업데이트를 계획 중이며 '아키에이지 비긴즈', '로열블러드'등 대규모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프로농구(NBA) 공식 라이선스 기반의 농구 게임과 '피싱마스터2', '게임빌 프로야구(가제)' 등 이어지는 스포츠 게임 라인업도 강화한다.
게임빌 관계자는 "출시 예정 신작들이 미국, 유럽 등 세계 10여 개 주요 거점들을 중심으로 구축해 둔 글로벌 서비스 인프라와 오랜 기간 축적한 방대한 유저 풀이 만나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