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달러 약세 전망 전세계 확산…미 증시·상품 랠리 촉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 이홍규 기자] 달러화 약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전망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미국 주식부터 원자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자산 가격의 랠리를 촉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최근 미국 달러화는 인플레이션 부진과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의구심으로 지난 수년 만에 최악의 상황 중 한 시기를 겪고 있다. 지난 주말 강력한 고용 지표가 발표된 이후 달러는 상승했지만, 주요 16개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WSJ달러화지수는 올해 들어 약 7% 하락해, 5개월 연속 내렸다.

작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달러는 잠깐 상승세를 나타냈다. 세금 감면과 인프라 지출 등의 정책이 경기를 부양시켜 달러 강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행정부가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정책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해지게 됐다. 이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이 달러의 추가 하락을 예상한다.

달러화지수(DXY) 5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주 투자자들은 약 79억달러 규모로 달러 약세에 베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매도 포지션은 2013년 초 이후 최대 규모다. 때문에 일각에선 경제와 정치 전망이 바뀌면 투자자들이 급히 숏커버링에 나서 달러 강세를 유발하고 다른 자산 가격의 상승분을 되돌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RBC웰스매니지먼트의 앨런 로빈슨 글로벌 포트폴리오 어드바이저는 "달러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우리는 달러가 약세 사이클로 이동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이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적절하게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달러화 약세는 미국 수출주들에 도움이 된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디시즈에 따르면 작년 S&P500 기업들의 해외 매출 비중은 43%를 나타냈다.

펩시코와 철도회사 CSX 같은 기업들은 최근 순이익이 증가한 요인 중 하나로 달러화 약세를 꼽았다. 모간스탠리에 따르면 S&P500 기업 이익은 달러가 약 2% 하락할 때마다 1%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달러 하락은 상품 가격 상승에도 도움이 된다. 상품이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가 떨어지면 해외 투자자들은 상품을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다. 지난 7월 S&P GSCI상품지수는 4% 이상 올라 월간으로 올해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원자재 수출 신흥 국가들에도 호재다. 올해 이들 국가의 주가는 약 25% 올랐다. 최근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통화 긴축 신호를 보낸 탓에 지난달 개발도상국 자산 가격 타격을 입었지만, 최근 달러 하락 덕분에 신흥 시장으로 자금 유입세가 회복되고 있다. 달러가 하락하면 신흥국들의 달러 부채 상환 부담도 줄어든다.

군인전문보험회사(USAA)의 랜스 험프리 글로벌 멀티 애셋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신흥 시장 기회는 "90년대 중반 이후 본 것 만큼 크다"면서 "브라질과 러시아를 포함해 신흥시장의 가치주를 겨냥한 상장지수펀드(ETF)에 포지션을 늘렸다"고 말했다.

반면 달러 약세는 유럽 기업들에 부담이다.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고, 미국에서 올린 매출을 유로화로 환전할 때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는 유로존의 경기 회복에 힘입어 유럽 증시 강세를 전망했던 투자자들의 기대를 떨어뜨려 놨다. 일본 증시 타격을 입기는 마찬가지다. 올해 들어 유로/달러 환율은 12% 상승했다.

시장정보제공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스톡스 유럽 600 자동차 업종의 해외 매출 비중은 50% 이상이다. 지난달 이 업종의 주가는 약 1.9% 하락해, 올해 들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모간스탠리에 따르면 유럽 기업의 순익 수정 비율은 유로화 강세로 지난 5월 중순 7년 최고치에서 11개월 최저치로 내려왔다. 분석가들은 유로 강세는 3분기 유럽 기업들에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달러화 약세가 과도하다고 진단한다. 이에 따라 향후 수개월 간 달러화가 유로와 엔화 대비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많은 투자자는 달러 반등이 계속되더라도 미국 금리가 추가적으로 상승하거나 경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추가적인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 한 달러 반등은 일시적일 것으로 본다고 WSJ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