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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텐센트와 중국서 '웹툰' 유료화 개시

기사입력 : 2017년08월03일 14:06

최종수정 : 2017년08월03일 14:06

콘텐츠 공급 넘어 비즈니스 모델, 플랫폼 운영 협력

[뉴스핌=심지혜 기자] 종합 인터넷 기업 텐센트(대표 마화텅)를 통해 중국에 진출한 카카오(대표 임지훈)의 모바일 콘텐츠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수익모델을 첫 도입했다. 

카카오페이지는 유료 비즈니스 모델 ‘기다리면 무료’를 텐센트의 만화전문사이트 ‘텐센트동만’에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2016년부터 중국 시장에 맞는 유료화 모델에 대한 논의를 해왔다. 국내 콘텐츠 플랫폼의 유료 비즈니스 모델이 중국 현지 플랫폼에 정식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카카오>

‘기다리면 무료’는 이용자가 ‘기다리면 무료’가 적용된 작품을 구독한 후 1일, 3일 등 작품별로 설정된 일정 시간이 지나면 1회차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자신이 구독한 여러 작품을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고, 출판사와 작가입장에서는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작가와 파트너, 이용자 모두에게 도움 된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는 올 초 텐센트동만과 협력해 ‘연애싫어', ‘소녀신선', '김비서가 왜 그럴까', ‘마검왕’ 등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 20개 작품을 중국 독자들에게 선보였다. 카카오는 이번 ‘기다리면 무료’ 도입으로 텐센트와 콘텐츠 공급 차원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을 비롯한 플랫폼 운영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하게 됐다.

두 플랫폼은 앞으로도 2차 콘텐츠, 동영상 등 IP 비즈니스로 협업 분야를 늘릴 계획이다. 텐센트동만에서 인기가 검증된 ‘제왕의 길’, ‘고양이 요괴의 유혹’ 등 현지 콘텐츠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국내에 소개하는 한편, 마케팅 노하우와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진수 카카오 콘텐츠사업부문장(겸 포도트리 대표)은 "‘기다리면 무료’ 모델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텐센트동만의 중국 내 플랫폼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텐센트동만은 중국 최대 웹툰∙애니메이션 플랫폼으로 중국 내에서 가장 많은 전속 계약작품과 해외 라이선스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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