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진영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 트위터가 엑소 노래를 패러디했다가 혼쭐이 났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1일 트위터에 콜드 브루 음료 이벤트 관련 내용을 게시하면서 "Ah Woo 콜드브루야 / Ah Woo 널 위한 커피야 / 오늘부터 업그레이드 Yeah Yeah / 한 단계 사이즈가 업 Yeah Yeah"라고 적었다.
이는 엑소의 신곡 'kokobop(코코밥)'의 가사를 개사한 것으로, 유행하는 노래를 패러디 해 이벤트를 홍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트위터 사용자들은 "공과 사를 구분하라"는 멘션을 보내며 쓴소리를 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해당 트윗과 관련 멘션/RT는 트렌드를 반영해서 스타벅스의 이벤트를 고려하여 작성한 것으로, 특정 아이돌의 팬덤을 유도하거나 운영자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것은 아닙니다"라며 "앞으로 더욱 많은 분들의 공감과 즐거움,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일부에선 불만이 잦아들지 않았다.
한 트위터리안은 "스타벅스 코리아 공식계정은 공사 구분이 없나요? 엑소가 트렌드라는 말 자체가 거짓말입니다"라며 스타벅스의 해명에도 불만을 제기했다. 네티즌들은 "다른 SNS 홍보에도 ~나야나 이런 것도 많지 않나?" "왜 문제가 되는 거지? 서로 윈윈 아닌가?" "사람들 왜이렇게 꼬였냐"면서 황당하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스타벅스 트위터,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