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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채권시장 3년만에 '컴백' 발행 합격점

기사입력 : 2017년07월26일 16:21

최종수정 : 2017년07월26일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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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기 국채 4.625%에 발행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재정 위기를 맞은 그리스가 지난 2014년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채권시장에 컴백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로존 회원국의 구제금융 지원이 순탄치 않은 상황이지만 26일 그리스의 채권 발행에 탄탄한 수요가 몰렸다.

그리스 <사진=블룸버그>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가 2022년 만기 국채를 30억유로 규모로 발행했다. 전체 물량 가운데 절반 가량은 기존 채권의 차환 발행이 차지했다.

5년 만기 신규 국채는 4.625%의 수익률에 발행됐다. 기존의 2019년 만기 국채가 3.2% 선에서 거래되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은 스왑을 통해 쏠쏠한 프리미엄을 챙긴 셈이다.

앞서 IMF가 그리스에 18억유로 규모의 대기성 차관을 지원하는 데 동의한 가운데 이날 국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자 정부 측은 새로운 구제금융을 요청해야 하는 상황이 더 이상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국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그리스가 상환해야 할 총 부채의 1%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그리스 정부는 2018년 중반으로 예정된 3차 구제금융 종료에 앞서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추가로 조달한다는 계획이지만 부채 위기를 벗어나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국채 발행을 통해 그리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데 의미를 두는 모습이다.

캐피탈의 기세페 디 미노 헤지펀드 부문 이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그리스 정부는 외부의 자금 수혈 없이 일어설 수 있다는 확신을 시장에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이날 국채 발행 결과에 대해 "예상했던 것보다 나은 성과를 거뒀다"며 "지금부터는 내년 8월까지 2차, 3차 발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채 위기 이전에 비해 25% 이상 위축된 그리스 경제는 올해 1분기 성장을 회복했다. 하지만 실업률이 유로존 평균치의 두 배인 22%에 이르고, 이 때문에 내수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지 않는 등 펀더멘털이 부실하다는 평가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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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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