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벌써 소강사회? 중국 레저열풍, 시장 2020년 160조원 전망

기사입력 : 2017년07월19일 17:26

최종수정 : 2017년07월19일 17:26

2020년 레저스포츠 인구 10억명, 총 관광객의 15% 도달
여행+스포츠 결합, 두 업계 모두에 기회 열려

[뉴스핌=홍성현 기자] 스포츠 및 레저(여가) 활동을 즐기는 중국인이 늘어나면서 스포츠와 여행을 결합한 레저스포츠 산업이 고속 성장가도에 올랐다. 중국 국가여유국(國家旅遊局)은 오는 2020년 중국 레저스포츠 인구가 10억명(연인원)에 달하고, 시장 규모는 1조위안(16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전 국민이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는 샤오캉 사회(小康社会, 소강사회)를 달성할 계획인데 레저 열풍은 이의 실현을 증명하는 본보기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사진=바이두(百度)>

소비 업그레이드, 정책지원 고속 성장

중국인의 생활 수준과 소비구조가 업그레이드 됨에 따라 스포츠와 여행으로 대변되는 ‘체험형 소비’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 유명 여행사이트 뤼마마(驢媽媽) 집계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레저스포츠형 관광을 택한 중국인은 일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했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레저스포츠 종목으로는 트래킹, 스킨스쿠버, 스키, 수상스키, 골프, 스카이다이빙, 자전거(사이클) 등이 꼽힌다. 그 중 자전거 일주는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아 레저스포츠 종목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레저스포츠산업의 성장은 중국 정부의 국가적 지원정책과도 관련이 깊다. 중국 국가체육총국(國家體育總局) 자오융(趙勇) 부국장은 현지 매체 징지르바오(經濟日報)에 “레저스포츠 산업의 육성은 전국민 건강과 행복을 위한 국가적 전략”이라며, “스포츠와 관광의 결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2016년 이후 중국에서는 레저스포츠 관련 문서들이 물밀듯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중국 국가여유국과 국가체육총국은 ‘중국 레저스포츠산업 발전 로드맵’을 발표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20년까지 중국 전역에 레저스포츠 관광지 100곳을 선정해 레저스포츠 시범 기지로 개발하고, 마찬가지로 시장 경쟁력을 갖춘 레저스포츠 기업 및 브랜드 100개를 육성할 방침이다.  

중국 국가여유국 리진자오(李金早) 국장은 “레저스포츠 소비 시장 육성을 통해 해당 산업 공급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관광산업 및 스포츠산업에서 레저스포츠의 비중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여행 결합, 두 업계 모두 수익 창출

중국 레저스포츠 산업은 시장 규모가 방대할 뿐만 아니라 많은 투자기회를 품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대형 여행사에서는 여행과 스포츠를 결합한 관광상품 개발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카이사르(凱撒), 중신(眾信), CYTS(中青旅) 등 여행사들은 모두 산하에 레저스포츠 전용 브랜드를 두고 시장 세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신여행에서는 ‘중신 스포츠’라는 브랜드를 별도로 만들어 인기 스포츠종목 및 대회와 관련한 관광상품을 개발 중이다. 동시에 스포츠 대회, 프로 스포츠 기금 등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스포츠 산업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업계에서는 교통과 숙박 등 관광서비스에 특화된 여행사가 스포츠시설 및 스포츠대회 관련업체와 협력한다면 시장 수요에 부합한 맞춤형 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한다.

베이징 스즈스포츠(勢至體育)그룹은 각 지역 관광지와의 협력을 통해 등산, 열기구 체험, 자전거 일주, 암벽등반 등 아웃도어 액티비티(실외활동)를 테마로 한 레저스포츠 관광상품을 개발해왔다. 장쑤성 우시(無錫), 허베이 충리(崇禮) 등 지역에서는 마라톤 및 크로스컨트리 대회의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 국가체육총국 자오 부국장은 “일반적인 경우 한 번 가본 관광지는 일정 기간 동안 재방문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하지만 레저스포츠 체험을 위해서라면 같은 장소라도 다시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해당 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를 꾸준히 끌어 모을 수 있다는 점이 레저스포츠 상품의 경쟁력이라는 얘기다.

레저스포츠 관광상품 개발은 소비 구조 업그레이드로 높아진 중국 소비자의 눈높이를 충족시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대로 여행사와 관광명소들은 레저스포츠를 활용한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지 업계 전문가는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레저스포츠 시장은 성장잠재력이 크다”며, “각자의 강점만을 살려 흡인력 있는 상품을 개발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